가상화폐 마켓 ‘나이스해시’, 해킹으로 64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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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마켓 ‘나이스해시’, 해킹으로 6400만 달러 손실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7.12.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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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허점으로 4700비트코인 손실, 한화 약 700억 원 규모

[CCTV뉴스=정환용 기자] 슬로베니아의 암호화 화폐 시장 ‘나이스해시’(NiceHash)가 보안상의 결함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 나이스해시의 마켓플레이스 총괄 안드레이 P. 슈크라바(Andrej P. Škraba)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매우 정교하고 전문적인 공격으로 인해 4700비트코인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12월 6일(현지시간) 당시 4700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6400만 달러(한화 약 700억 원)에 달한다.

슈크라바 총괄이 로이터 통신에 이 소식을 전하기 전, 나이스해시는 레딧을 통해 이 사고의 조사를 위해 웹사이트의 모든 작업을 24시간 동안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포스트는 회사의 지불 시스템이 훼손됐으며, 조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자체 조사를 배제하고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해시 관계자가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나이스해시는 사용자들에게 웹사이트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조언했다. 사건이 알려진 12월 6일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시세는 약 1400만 원이었으나, 12월 8일 현재 2200만 원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다. 일부 국가의 관계기관에선 가상화폐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 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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