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메시, ‘산업용 조명’ 시작으로 영화 속 ‘스마트 시티’ 구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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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메시, ‘산업용 조명’ 시작으로 영화 속 ‘스마트 시티’ 구현 ②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12.0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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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다 디바이스 통신 지원, 대규모 디바이스 네트워크 생성 최적화

[CCTV뉴스=이나리 기자] 2017년 7월 18일 전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은 컨슈머를 넘어 공장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시티 등으로 블루투스의 활용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블루투스 메시는 블루투스 저에너지(Low Energy)를 기반으로 하며, 다대다 디바이스 통신을 지원하고 대규모 디바이스 네트워크 생성에 최적화돼 있다. 따라서 수십 개에서 수천 개의 디바이스들이 서로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통신해야 하는 건물 자동화, 센서 네트워크 등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적합하다. 이로 인해 스마트 오피스 분야에 연간 11억 개의 디바이스가 보급될 것으로 블루투스 SIG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에 방안한 켄 콜데럽 블루투스 SIG 부사장은 “산업용 조명 업계가 블루투스 메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장에서는 조명 스위치를 한꺼번에 끄거나 켜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시 네트워킹을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냉난방을 무선으로 조정하고, 센서를 활용해 이동을 파악함으로써 인력, 고가의 장비, 재고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말하며 향후 블루투스 메시로 인한 공장 자동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짜로 스마트해진 스마트 빌딩" 

블루투스 메시는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어느 겨울 날, 해가 뜨기 전의 이른 아침에 회사에 도착한 상황을 가정해 보자. 당신의 차를 인식한 주차 시스템이 주차장 출입구를 열어준다. 이후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배정하고, 주차면 센서등으로 위치를 안내한다. 주차면 센서를 통해 공간에 차가 들어선 것을 인식한 주차 시스템은, 이 주차 위치를 공차에서 만차로 변경한다. 

차에서 내린 후 건물에 들어서는 당신을 동체 감지 센서가 인식하고, 당신이 착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당신이 누구인지를 파악한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당신은 2층에서 내린다. 당신은 오늘 첫 출근자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사무실로 이어지는 복도의 전등이 켜지고, 휴게실 내 커피 머신이 작동한. 다른 공간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전 상태가 유지된다. 

당신이 사무실에 들어서자, 사무실 출입문은 자동으로 닫힌다. 사무실 내 LED 전등은 이미 켜져 있고, 책상 위 스탠드 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밝기로 켜져 있는 상태이며, 사무실의 온도는 당신이 설정한 대로 건물 내 온도보다 살짝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당신을 인식하고, 당신의 취향을 고려해 모든 것을 맞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크’다. 

블루투스 메시는 조명 시스템을 시작으로, 동체 감지 센서, 환경 측정 센서, 무선 난방 제어 시스템, 그리고 주차유도시스템까지 건물의 모든 부분을 동작시킨다. 이를 통해 회사는 난방과 전력 낭비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또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생산성은 향상됐다. 더불어 축적되는 정보를 통해 관리 부는 건물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모니터링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블루투스 메시는 건물 내 서비스의 통제와 무선 자동화를 쉽고 저렴하게 제공한다. 

‘산업용 솔루션’은 블루투스 메시의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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