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LE 한계 극복한 ‘블루투스 5’ IoT 성장 이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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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LE 한계 극복한 ‘블루투스 5’ IoT 성장 이끈다 ①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12.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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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5, 이전 버전 대비 도달 범위 4배, 속도 2배, 브로드캐스트 용량 8배 향상

[CCTV뉴스=이나리 기자]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는 이제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친숙하게 느껴진다.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스피커에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고, 자동차의 오디오,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는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사물인터넷(IoT), 비콘 등에 활용되면서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블루투스는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를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인 ‘블루투스5’, ‘블루투스 메시’로 진화됐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신기술 블루투스 5와 블루투스 메시의 기술 특징, 블루투스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다. 

스마트폰의 커넥티비티 기능에 있어서 블루투스(Bluetooth)는 필수적인 통신 기술로 자리잡았다. 이는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는 다양한 IT 디바이스가 등장한 것만으로 알 수 있다. 예로,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블루투스 오디오 스피커가 대표적이며,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가 빠르게 대중화됐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있어서 블루투스는 반드시 필요한 통신 기술로 꼽힌다. 또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인 블루투스 5는 커넥티비티 성장에 또 한번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ABI리서치(ABI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6억 5000만 개의 블루투스 클래식(BR/EDR) 기반 무선 오디오 디바이스와 5억 개의 블루투스 저에너지(LE) 기반 디바이스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블루투스 BR/EDR 10억개, 블루투스 LE 15억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초기 단계의 비콘 시장은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22년 7억 5000만 개의 비콘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1년까지 전 세계에 약 480억개 이상의 인터넷 연결 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그 중 3분의 1 가량의 기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거리 통신 기술 ‘블루투스’의 단계별 진화 

'블루투스'라는 이름은 10세기경 처음으로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통합한 덴마크 왕 하랄 브로탄 곰슨(Harald Blåtand Gormsen / Haraldr blátǫnn Gormsson)의 별칭이 '파란 이빨의 왕'으로 불렸다는 것에서 유래됐고, Blåtand를 영어식으로 번역한 단어가 블루투스(Bluetooth)다. 블루투스라는 이름의 아이디어는 1997년 인텔 출신의 시스템 엔지니어 짐 카다크(Jim Kardach)가 바이킹과 하랄 브로탄 왕에 관한 역사소설을 읽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랄 브로탄 왕이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했던 것처럼 '난립하는 여러 무선 통신 규격을 통합하자'는 염원이 담겼다고 한다. 

블루투스는 1994년 에릭슨을 필두로, 인텔, IBM, 노키아, 도시바 등의 5개 회사가 프로모터로서 규격의 책정에 참가했으며,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쓰리콤(3com), 루센트 테크놀로지 등의 4개 회사가 추가 참여했다. 그 이후 3COM과 루센트 테크놀로지 대신, 애플과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추가돼 총 9개 회사가 프로모터 기업으로 참가했다.

초기 블루투스는 IEEE에서 규격명 IEEE 802.15.1으로 등재됐으나 현재는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장비 제조사가 블루투스 장비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블루투스 SIG에서 제정한 국제 무선 표준 규격을 만족해야 한다. 현재 블루투스 SIG는 약 3만 개의 기업들이 멤버로 가입돼 있다. 

블루투스는 크게 ‘블루투스 클래식(Bluetooth Classic)’과 ‘블루투스 저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BLE)’로 구분된다. 즉, 블루투스 3.0까지는 블루투스 클래식, 블루투스 4.0부터의 버전은 모두 BLE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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