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화된 비염, 정확한 진단 후 수술 치료도 고려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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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화된 비염, 정확한 진단 후 수술 치료도 고려해봐야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1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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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비염이란, 비강 내의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여 쉽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증상이 만성화되어 코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상태로 인해 만성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 <사진제공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은 “이러한 만성비염은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코 건조함 등 다양한 증상이 지속되며, 코 점막의 붓기가 심해 콧물이 밖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부비동에 고이게 되면서 세균이 번식하여 축능증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할 경우 호흡이 불편해지고 머리가 무거워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한 두통과 함께 후각장애 및 수면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비염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초기에 약물로 증상을 간단히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호전상태만 기대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수술 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비염수술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시술로, 근래에는 고주파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의 점막 부피를 위축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소요시간이 단축되며, 회복기간도 빨라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환자의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다른 코 질환에 따라 개인마다 적합한 비염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이 이뤄진 후에 비염수술을 진행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염수술과 코성형을 동시에 진행하여 코의 기능 개선과 함께 외적인 모양까지 한 번에 개선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다만 코의 외적인 모양만을 중시한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재발 및 부작용 가능성이 커 반드시 코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코 질환이며, 이미 만성비염으로 이어진 경우 약물만으로는 증상완화가 어려워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비염수술 전에는 환자의 코 상태 파악을 위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 시 되어야 하며,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치료해야 수술 후 재발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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