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드론 활성화 위한 5G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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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드론 활성화 위한 5G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 발표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7.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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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윤 기자] 기존의 지상을 위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드론 등 저고도 항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5G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화웨이가 발빠르게 나섰다.

화웨이의 무선 통신 분야 리서치 및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인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Huawei Wireless X Labs)’은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글로벌 MBBF)에서 저고도 네트워크 커버리지 향상을 통해 저고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고 드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화웨이가 발표한 디지털 스카이 이니셔티브는 3가지 단계로, ▲1단계(2017년-2018년) 연결된 드론 애플리케이션 데모 사이트 구축과 셀룰러 네트워크 기반 관리 표준화 추진 ▲2단계(2019년-2020년) 필드 테스트와 소규모 상용화(5개 이상 국가에 구축) ▲3단계(2020년 이후) 저고도 디지털 네트워크를 상용화하고 최소 저고도 영공지역 30%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은 정부, 운영업체, 드론 제작사, 업계 조직과 기타 고객 등을 모으는 디지털 스카이 SIG(Digital Sky Special Interest Group)를 조직했다. 2017년 10월에는 상하이에 드론 애플리케이션 데모 사이트 셋업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디지털 스카이 허브를 창립했으며, 2018년 유럽, 캐나다, 한국 등 세계 각지에 허브 설립을 앞두고 있다.

화웨이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라이브 영상도 선보였다. 커머셜 4.5G 네트워크는 NLOS 비행 컨트롤, 데이터 전송, 비행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초고대역, 초저지연, 고신뢰성,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5G 네트워크는 드론의 가능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중에서의 지능형 트래픽 관리가 현실화 되면 새로운 디지털 항공영역이 도시 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저우 위에펑(Zhou Yuefeng)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제품 라인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지상에서 이루어지던 작업들이 점점 더 항공 영역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드론과 셀룰러 네트워크의 결합은 항공 영역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며, 여행, 쇼핑, 작업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현재 기지국들은 지상 활동에만 맞춰 설계됐기 때문에 상공 120미터 이하 영역에만 제한된 숫자의 드론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300미터의 저고도 항공 영역까지 커버하고 비가시(NLOS) 비행 컨트롤 인증, 대규모 데이터 전송을 통해 공중에서도 디지털 경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웨이 와이어리스 X랩은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무선 VR 솔루션 업체인 TPCAST와 5G 클라우드 VR 렌더링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TPCAST는 초저지연성 코덱과 실시간 VR 데이터 컨트롤 프로토콜을, 화웨이는 최신 5G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TPCAST와 와이어리스 X 랩은 협력을 통해 현재 로컬 단에서 관리되는 복잡한 이미지 프로세싱을 클라우드로 이전해 인터렉티브 VR 컨텐츠의 실시간 클라우드 렌더링을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있다.

화웨이 와이어리스 X 랩은 에든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과도 차세대 5G 무선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AI 로보틱스 시스템 가능성 조사를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양 단체는 AI 시스템이 연결된 로보틱스와 시스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무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선 5G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방법을 함께 연구할 예정이며, 가장 먼저 헬스케어 로보틱스와 모바일 영상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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