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뜨는프렌차이즈 '싸움의고수', 가치소비 반영한 혼밥아이템으로 성공창업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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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뜨는프렌차이즈 '싸움의고수', 가치소비 반영한 혼밥아이템으로 성공창업 이끌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1.2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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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경기 불황속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치소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치소비란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가격이나 만족도 등을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성향을 뜻한다.

이러한 가치소비는 1코노미(1인과 economy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사람) 현상과도 관련이 깊다. 특히 요식업계에는 혼밥, 혼술로 대표되는 1코노미 현상이 두드러진다.

요식업체들은 무조건 가격만 인하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구매한 표면적인 가격 이상의 가치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제공, 지속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혼밥전문 식당들이 외식창업시장에서 유망프랜차이즈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 1인보쌈&삼겹살 전문 혼밥 프랜차이즈 싸움의 고수가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양과 가격의 부담으로 혼자 식당에서 먹기힘든 보쌈과 삼겹살을 소량화하여 부담없는 가격으로 제공한다.

보통 2인 이상이 먹어야 했던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은 물론 가치소비를 중여시 여기는 소비자의 니즈를 꿰뚫어 방문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줌과 동시에 프랜차이즈 시장의 틈새를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평이다.

2014년 신림동에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한 후 다수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검증을 마친 싸움의고수는 예비창업자들의 체인점 개설 요청이 이어져 현재는 직영점 포함 체인점 30여곳이 영업중이며 4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싸움의고수가 외식창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요인에 대해 이색적인 컨셉을 바탕으로 한 아이템의 유망성과 함께 소규모매장을 활용한 매장 운영의 편의성, 평수 대비 높은 매출을 꼽는다.

특히 체계화된 주방 시스템을 갖춰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도 어렵지않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메뉴인 보쌈의 경우 미리 삶아놓은 후 주문과 동시에 썰어서 밥과 밑반찬 등을 도시락용기에 담아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서빙이 편하고 수거나 세척이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바(bar) 및 2인테이블 배치로 1인 또는 2인고객을 주타켓으로 삼고 있으며, 테이블 회전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1일 최대 15회전의 테이블회전이 이루어지며 15평의 매장에서 일 매출 300만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10평대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100~2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싸움의고수는 연일 쇄도하는 창업문의와 함께 체인점개설이 속속 이루어지며 소자본창업 지원(50호점까지 선착순)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가맹비 및 교육비 50% 할인, 인테리어 자율시공 등의 프로모션이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앞당겨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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