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IC 2017] “IoT에도 블록체인이 필요하다. 표준화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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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C 2017] “IoT에도 블록체인이 필요하다. 표준화를 목표로”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1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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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표준 지향적 IoT-Blockchain 플랫폼 연동 환경 구현 목표

[CCTV뉴스=최진영 기자] 커져가는 IoT의 중심이 되길 바라는 SK텔레콤이 블록체인에도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SK텔레콤 IoT 플랫폼에 ‘신뢰 더하기’라고 볼 수 있다.

김종승 SK텔레콤 IoT 전략본부 팀장은 10월 30일 삼성역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2017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과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많이 인파가 몰렸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재 진행 중인 표준 지향적 IoT 플록체인 플랫폼 연동 환경 구축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종승 SK텔레콤 IoT 전략본부 팀장.

SK텔레콤은 IoT 플랫폼에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암호화 지원 등 신뢰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수집되는 데이터의 무결성도 확보된다. SK텔레콤 입장에서도 데이터 자체의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표준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가능한 많은 IoT 플랫폼이 연동할 수 있어야 데이터의 가치는 올라간다. 때문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방재청, 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 목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목적 중 하나를 구체적으로 보자면 전기화재 감정·감식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있다. 건물정보, 설치위치정보, 아크위협정보, 아크 발생 등이 사전에 수집되며 화재사고에 대한 법정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해당 자료가 중요한 이유는 화재보험을 가입한 건물주와 화재보험사 간에 화재 발생 분쟁 상황에서 아크 데이터가 원인을 분석하는데 쓰일 수 있어서다.

보험요율은 산정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될 수 있다. 걸음걸이, 칼로리 소모량, 수면, 신체사이즈 등에 따라 보험요율이 정해질 수 있고 이 과정은 스마트 계약으로 지원된다.

두 사례 모두 IoT는 물론 블록체인 기술도 구현돼야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IoT 블록체인 표준화를 노리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김 팀장은 “신뢰의 강도는 네트워크 크기에 비례하고 연결비용에 반비례한다”며 “연결에 비례해 공유와 협력이 확대되고, 데이터 축적과 창조는 연결된 네트워크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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