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3년 매출 수익성 견조…4분기 여업익 2381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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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13년 매출 수익성 견조…4분기 여업익 2381억 기록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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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2013년 4분기 연결매출이 14조9153억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으로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TV 및 에어컨 사업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신장했다.

2013년 연간 매출액은 58조1404억원으로 2012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6% 성장한 1조2847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사업본부별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 5조 9275억원, 영업이익 1743억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신장했다.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시장선도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3조5915억원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두 자리수의 성장을 달성, 4분기 연속 3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전 분기에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증가 및 제조사간 가격 경쟁 심화가 지속됐으나 매출 증가 및 제품 매출구조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46% 축소하며 수익구조를 강화했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매출 2조8393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중국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 및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높은 834억원을 기록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한 71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8조1404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TV시장 수요 정체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으며 MC사업본부는 지속적인 R&D 및 마케팅 투자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전년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또한 HA사업본부는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전년 대비 매출이 5% 상승했으나 환율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고 AE사업본부는 시스템 에어컨의 해외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TV시장의 경우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가 본격 보급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울트라 HD TV, 웹OS 탑재 스마트 TV 등 시장선도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휴대폰 시장은 LTE시장을 주축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나 제조사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교체수요 시장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생활가전 및 에어컨 시장은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나 주요 성장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HA사업본부는 스마트·고효율 제품 라인업 강화, 유통채널 다변화, 현지 적합형 상품 개발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AE사업본부는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분야의 앞선 제품 경쟁력을 내세워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62.3조원을 제시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 시설 투자를 목표로 제시하며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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