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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C 2017]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 제언

한국인터넷진흥원 민경식 팀장
정환용 기자l승인2017.10.30 14:11:14l수정2017.11.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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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환용 기자] 10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17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세계적인 명사들의 특별 초청 강연에 이어,오후에는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공공․정책, 기술․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민경식 팀장은 블록체인의 개념을 도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블록체인 1.0과 2.0으로 구분했다. 블록체인 1.0은 초기 가상화폐의 개념으로 암호화 화폐, 화폐 전송, 외환 송금, 전자지불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고,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2.0은 스마트 계약, 탈중앙화 자율조직, 증권과 채권, 스마트 자산 등 본격적인 경제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 기능에서 그 빛을 발한다. 

그리고 앞으로 구현될 블록체인 3.0은 정부와 공공기관, 과학과 보건, 문화와 예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의 차세대 기술 등에까지 기술이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네트워크의 연결과 연결성의 진화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민 팀장은 각종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J.P.모건(핀테크), 디즈니(개발), AXA(보험), 텐센트(사물인터넷), 구글 딥마인드(의료, 헬스케어), 토요타(자율주행차), IBM(클라우드) 등 다양한 외국 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SDS, SK그룹, LG CNS 등의 SI 기업과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 등의 공기업들이 디지털 인인증 서비스, 주식 유통 플랫폼, 비대면 인증 서비스, 전자투표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높은 국내외 기업들의 공통점은, 현재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원동력을 위한 기술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산업 방향성은 국내 산업과 해외 산업이 조금씩 다르다. 해외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한 뒤의 활용 방안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여러 조사기관에서 세계 블록체인 시장 전망을 늦어도 2030년에는 200억 달러 수준이 된다고 본 만큼, 국내에서도 현재의 기술개발․검증 단계에서 좀 더 기술적인 발전을 일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민 팀장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시장이 확대되기 위한 선순환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며, "대학교와 기업에서 필수 인력 양성을 통해 블록체인 전문인력과 실무전문가, 관련 잠재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방향과 서비스 전략을 논의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는 돈 탭스콧(Don Tascott) 탭스콧 그룹 CEO를 비롯해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움 ‘R3CEV’의 데이빗 루터(David E. Rutter) 회장, IBM 금융산업 부문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 총괄 필립 에네스(Phillip Enness)의 연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강연을 펼쳤다.

#블록체인#컨퍼런스#인터넷진흥#산업정책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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