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7] 아직도 공항 내 50%가 사람 얼굴도 인식 못하는 저화질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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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7] 아직도 공항 내 50%가 사람 얼굴도 인식 못하는 저화질 CCTV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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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100만 화소 미만 저화질 CCTV가 아직도 상당수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여수, 양양 공항에 설치된 CCTV 모두가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였다. 특히 무안공항은 100만 화소 미만이 89%를 차지했다. 반면, 군산과 청주, 울산 공항은 200만 화소 이상 CCTV가 100%를 차지했다.

전국 14개 공항 화소수별 CCTV 수량(자료: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다른 공항과 비교해 이용자수가 월등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CCTV 숫자는 많으나, 100만 화소 미만이 200만 화소 보다 훨씬 더 많았다.

보안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범용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최소 100만 화소 이상은 되야 한다고 말한다.

주승용 의원은 “100만 화소 이하 CCTV는 사람 얼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라며 “예산이 부족하다면 모든 공항에서 중요 구역부터 200만 화소로 교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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