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피부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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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 피부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 ‘홍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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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환절기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속 당김이나 각질 등으로 피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건조함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트리고, 탄력을 저하시켜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름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에센스,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홍삼이 피부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보라매 병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 섭취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주름 생성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서울대 보라매 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와 정진호 교수팀은 82명의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루 3g씩 24주간 홍삼을 섭취하게 하고 주름 발생 여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들의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일반 주름의 경우는 19.0% 감소되어 type-1프로콜라겐과 단백질 발현량이 섭취 전 대비 각각 85%,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홍삼을 투여 및 도포한 경우 자외선에 의한 주름 형성 여부를 연구했다. 쥐를 4개의 그룹(생리식염수주사군, 홍삼 주사군, 일반크림 도포군, 홍삼추출물 0.2%가 포함된 크림 도포군)으로 나누어 주 3회씩 22주동안 등 부위에 90mJ/㎠ 세기의 자외선을 투여했다.

22주 후 4개 그룹의 피부조직을 관찰한 결과, 홍삼을 투여하거나 도포했을 때 자외선에 의한 주름 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된 것이 확인됐으며, 피부조직을 채취해 분석해보니 홍삼을 바른 그룹의 45.7%가 실험이 끝날 때까지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생한 개체에서도 종양 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로 홍삼 섭취와 도포를 병행하면 전반적인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발생의 억제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홍삼 효능이 우리의 건강은 물론, 환절기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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