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소자본 프렌차이즈 및 소규모 유망창업아이템 수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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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소자본 프렌차이즈 및 소규모 유망창업아이템 수요 높아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0.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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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영업자의 수가 567만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비해 약 7만명 늘어난수치로 지난해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조기퇴직과 명예퇴직 등의 이유로 퇴직자들이 대거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종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문제는 특별한 기술과 준비 없이 무리한 투자로 자영업시장의 상황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영업자의 폐업건수도 증가해 작년 한해만 폐업한 자영업자수는 84만건으로 1년전보다 10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한 외식창업 전문가는 "요즘 뜨는프렌차이즈이나 성공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 속에서 검증된 유망프랜차이즈 체인점 창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소자본창업 및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시작하는 것이 리스트를 줄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업계의 트렌드와 사회현상, 소비문화도 살펴봐야할 부분이다. 외식업종으로 음식점창업 및 식당창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밥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가성비 높은 소비를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외식업계는 혼밥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1인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인의 양에 맞게 구성한 메뉴를 출시하는가 하면 바(bar) 형태의 테이블 배치로 1인고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부쩍 늘었다.

1인고객에 최적화된 혼밥 전문식당을 표방하는 곳들도 눈에 띈다. 그중 1인보쌈 전문식당 브랜드 ‘싸움의고수’가 대표적이다. 보쌈은 여럿이서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혼자서도 언제든지 보쌈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호응과 함께 외식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식재료 원팩, 조리간소화 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의 진입문턱을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 5일간의 교육과 오픈 후 추가교육을 통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가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도시락용기에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수거 및 세척이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체인점 대부분이 소규모 매장이며 소형 형수에서 15회전의 테이블회전을 기록, 높은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 10평대의 매장이면 충분하다"며 "노동강도가 낮고 운영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부부창업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여성창업 및 주부창업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직영점 및 가맹점 30여개의 매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50호점까지 가맹비와 교육비 50% 할인, 인테리어 업체 점주 자율 선정 등의 정책으로 소자본창업추천 사례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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