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디지털 미래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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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디지털 미래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 발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10.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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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인공지능으로 230만 일자리 창출과 180만 일자리 소멸, 전자제품 95%가 IoT 기술 탑재 예상

[CCTV뉴스=신동훈 기자] 가트너(Gartner Inc.)가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 2017’에서 2018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주요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 2018년 주요 전망은 기업들이 ‘기술의 도입’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디지털 세계에서 기술들이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에 관련한 이슈들에 대해 초점을 둘 것을 제시한다.

가트너 펠로우(Fellow) 겸 최고연구책임자인 다릴 플러머(Daryl Plummer) 총괄 부사장은 "기술에 기반한 혁신은 대다수 기업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한 가지 혁신이 채 이뤄지기도 전에 새로운 기술 두 가지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플러머 부사장은 "기업의 CIO는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적정 속도를 모색해야 한다. 또한, 어떻게 이 속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규율(discipline)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기술로부터 창출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은, 그들의 디지털 비즈니스 활동의 기세가 최고조에 오를수록 더 속도를 높여야 한다. 혁신의 속도는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 기술과 역량의 가변성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가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ITxpo)에서 발표한 ‘10대 주요 전략 전망’은 다음과 같다.

1. 2021년, 시각ㆍ음성 검색을 지원하도록 웹사이트를 재설계한 얼리 어답터 브랜드들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30% 증가할 것이다.

시각·음성 검색에 기반한 고객 문의는 마케터가 고객의 관심사나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추가적인 맥락(contextual) 정보가 더해짐으로써, 얼리 어답터 브랜드와 상거래 사이트는 이러한 검색 방식으로의 소비자 이동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는 전환율과 매출 성장, 신규 고객 확보, 시장 점유율, 고객 만족도 등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다.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구글 홈(Google Home)과 같은 음성 디바이스에 대한 고객 수요는 2021년까지 총 35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디바이스에 손을 대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적절한 활용 방법을 개발해내는 브랜드는 전자상거래 수익의 급격한 상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2. 2020년, 7대 디지털 공룡 중 5개 기업은 차기 리더십 기회의 창출을 위해 ‘자발적 혼란’을 겪을 것이다.

알리바바,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와 같은 거대 기업들은 그들의 거대한 영향력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과업을 위한 새로운 가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는 결국 ‘자발적 혼란(Self-Disruption)’로 이어진다.

자발적 혼란 전략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에서 의도적 혼란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시행하지 않을 경우 리스크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릴 플러머는 “예를 들어 RIM(Research in Motion)은 블랙베리 메신저와 블랙베리 네트워크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었다. 이들이 독점적 사용을 포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했다면, 경쟁이 심한 생태계 내에서 시장 공간을 창출하여 오히려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혁신에 대한 디지털 거대 기업들의 지속적 관심이 이어짐에 따라, 디지털 리더들은 끊임없이 자발적 혼란 상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2020년 말, 은행 업계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화폐를 활용해 10억 달러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ies)의 총 결합가치(combined value)는 155억 달러이며, 토큰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시장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 화폐는 이를 지원하는 기술이나 비즈니스 인프라보다 더욱 성숙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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