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센서 기술 어디까지 왔나? '라이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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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센서 기술 어디까지 왔나? '라이다' ④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10.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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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나리 기자] ADAS 시장은 기술 측면에서 인지-판단-제어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인지 영역은 카메라, 레이더(Radar), 라이다(LiDAR), 위치측정(GPS), 자이로스코프(속도, 방향 변화 측정) 등의 센서를 사용해 장애물, 도로표식, 교통신호 등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판단 영역은 인지 신호들을 효율적으로 분석해(소프트웨어 알고리즘 + ECU/DCU) 차량의 행동 지시를 내리는 기술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제어 영역은 지시된 행동을 추종하기 위해 조향, 가감속 등을 제어하는(액추에이터) 기술을 포함한다.

따라서 ADAS의 핵심은 센서다. 전체 ADAS 시장 규모에서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6%로 가장 높고, 2021년에는 비중이 5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센서의 성장속도는 23%로 ADAS 부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ADAS용 ECU/DCU 시장은 2016년 20억 달러에서 2021년 41억 달러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라이다 

라이다 센서의 기본적인 원리는 레이더와 같다. 레이더가 수신에 전자파를 사용한다면, 라이다는 고출력의 펄스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 정보를 획득한다. 차량용 라이다는 주로 905nm 파장의 레이저 빔을 사용하는데, 퍼지지 않고 나아가는 직진성이 강해 레이더 대비 정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라이다는 레이다 보다 더 정밀한 위치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장점이지만 비싼 가격 문제는 보편화에 있어 넘어야 할 산이다. 일례로 미국 기업 벨로다인(Velodyne)의 라이다는 2007년에는 1대에 8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가격이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현재 900만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업계는 2020년이되면 라이다가 3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라이다는 매커니즘에 따라 평면적 정보만 획득하는 2D 스캔 라이다와 공간적 정보를 획득하는 3D 스캔 라이다로 구분된다. 2016년 기준으로 라이다 수요는 290만대 수준이었는데 이는 대부분 2D 스캔 라이다였고, 레이더 수요(2016년 단/중거리 1980만대, 장거리 600만대)와 비교해 수요가 현저히 낮았다. 그 이유는 2D 스캔 라이다는 기능과 가격이 레이다와 거의 유사한 반면 환경 영향을 많이 받아 측정 안정성은 오히려 떨 어지는 단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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