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진국, 가성비와 차별화된 맛으로 외식업계 변화 이끌어
상태바
더진국, 가성비와 차별화된 맛으로 외식업계 변화 이끌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9.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세계 외식 트렌드 중 하나인 ‘패스트 캐주얼(fast-casual)’이 변화를 모색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간편함과 건강함을 표방한 ‘패스트 캐주얼(Fast casual)’은 패스트푸드와 캐주얼이 합쳐진 말로, 빠르고 간편하게 먹는 패스트 푸드의 장점에 신선한 식재료의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새로운 외식 소비 형태를 일컫는다.

2,000년대 이후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패스트푸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도심 대로변 외 주거지 상권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등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프랜차이즈 매장을 일컫는다.

패스트 캐주얼 메뉴의 주 소비자는 역시 1인 가구의‘혼밥족’으로 ‘혼자 살수록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간단한 음식 하나도 영양과 맛에 신경을 쓰게 되고 식사를 직접 조리해 먹고 치우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패스트 캐주얼 상품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정착해 가고 있다. 현재 국내 업계에서 ‘패스트 캐주얼(fast-casual)’를 염두에 두고 외식 업체를 리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가 (주)섬김과 나눔 더진국이다.

우리나라의 외식 창업 평균 생존 기간은 3.1년으로 모든 창업 분야를 통틀어 가장 짧다.

국내의 경우 치킨과 삼겹살, 커피 전문점 등 몇몇 분야에 프랜차이즈 창업이 몰리다 보니 과열 경쟁에 따른 부작용으로 반짝 호황을 누리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하루 평균 3.6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생겼고 2.4개가 사라졌다.

하지만 24시간 수육국밥 ‘더진국’은 3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7년째 영업 중이다. 서울 대학가는 물론 부산 대구 등에서 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행과 계절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폭넓은 수요가 있는 국밥은 분명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역시 맛이다. 더진국은 특허받은 육수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더진국은 모방이 불가능해 독자적인 외식 시장 확보와 더불어 ‘혼밥’ 단골형성으로 연중 일정한 매출 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외식전문 컨설턴트 사이에서는 미래에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높게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섬김과 나눔 손석우 대표는 “더진국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고객들은 10-20분의 짧은 시간 동안 간단히 국밥 한그릇을 먹어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고급스러운 메뉴를 찾는다”며 “우리도 이와 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국밥 메뉴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젊은이들의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연구 시식 등 검증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간편하면서도 영양과 맛 등 가성비까지 고려한 ‘패스트 캐주얼’ 메뉴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