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예술기획 초청 최소영 & 슈테판 가트마이어 듀오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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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예술기획 초청 최소영 & 슈테판 가트마이어 듀오콘서트 개최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9.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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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가을이 짙어가는 11월의 밤, 피아니스트 최소영과 빈 필하모닉의 첼리스트 슈테판 가트마이어가 함께하는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11월 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는 피아니스트 최소영이 첼리스트 슈테판 가트마이어와 호흡을 맞추는 세 번째 공연이다. 

최소영은 2012년 빈 필하모닉의 전 CEO인 클레멘스 헬스버그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빈필의 단원들과 음악적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2014년 피아노 콰르텟 연주를 시작으로 하여 2015년부터 해마다 가트마이어와 함께 듀오로 호흡을 맞추며 실내악 연주에 정진하고 있다. 

▲ (사진제공: J&R예술기획)

독주와 실내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최소영은 의학을 공부했던 독특한 배경을 가진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인공와우 이식 환자의 음악교육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교수법에 관한 양서를 국내에 번역하여 소개하는 등 학구적 피아니스토서의 면모 또한 두드러진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소영과 첼리스트 슈테판 가트마이어의 듀오 연주는 가을밤의 정취를 풍성하게 해줄 베토벤과 프랑크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작품 66 첫 번째 곡인 <피아노와 오블리가토 첼로를 위한 변주곡>,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작품 69>, 그리고 프랑크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작품 19>이다. 베토벤과 프랑크의 소나타는 동일한 조성인 가장조로 되어 있어 다른 시대 두 작곡가의 닮았으면서도 서로 다른 음악을 느낄 수 있다.

4년째 함께하며 깊어져 온 최소영과 가트마이어의 음악적 호흡은 피아노와 첼로의 에너지가 이루는 절묘한 조화와 균형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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