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치매 증상, 미리 예방하고 인지하는 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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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치매 증상, 미리 예방하고 인지하는 습관이 중요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9.2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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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

치매는 고령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기억상실 등 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치매를 두고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없는 질환이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치매를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분명한 점은 치매의 전조 증상을 인지하고 미리 예방한다면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치매 전조 증상으로는 기억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열쇠나 지갑, 자동차 키 등을 엉뚱한 곳에 두고 찾지 못 하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 끄는 것을 잊어버린 경우, 마트에 가서 어떤 물건을 사야 하는지 잊어버린 경우 등이다. 

잘 알고 지낸 지인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경우, 조금 전 했던 말을 또 다시 반복하는 경우도 치매 전조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다.

익숙한 냄새를 맡지 못 하는 경우도 치매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뇌 구조물인 좌측 해마 기능이 저하되어 후각 기능 또한 퇴행하기 때문이다.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치매 전조 증상의 하나다. 짜증을 자주 부리고 화가 늘었다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면 치매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 언어, 악기 등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독서와 같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운동, 사교활동도 바람직하다.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섭취도 권장된다.

제2형 당뇨, 비만, 고혈압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두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운동, 금연, 균형 잡힌 식사 등을 유지해야 한다. 건강한 순환계를 유지하는 것은 노화에 의한 뇌 손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치매에 대한 지속적인 검진도 필수적이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구분된다. 치매 원인도 각각 다르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른 증상 및 예후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한 가지 검사 방법보다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치매 치료를 위한 치매정밀검사 방법으로 15단계의 과정을 거친 치매 검사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진 및 혈맥검사, 체성분 분석, 성격유형검사(MBTI), 신경인지(기억력) 전문 분석, 현미경 생혈액 분석(BBAS), 1차 검진, 신체 활성도 평가, 부정맥 검사(VPB), 자율신경계 균형 검사, 중추신경계(뇌신경 호르몬) 조종 수준, 대뇌활성도(뇌파) 검사, 사상체질검진(종합분석판단), 최종 검진 및 상담·치료의 15단계 과정이 바로 그 것이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15단계 치매 검사는 신체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 분석하여 치매 예방 인자를 사전에 파악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검사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방법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등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경도인지장애를 발견할 수 있어 치매 예방에 용이하고 대상 환자가 건망증 단계인지, 경도인지장애인지, 치매 상태라면 어떤 원인으로 어디까지 증상이 발전되었는지 정밀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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