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주의보, 소아 비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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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주의보, 소아 비염 위협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9.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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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길었던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가고 환절기 일교차가 시작되자 ‘비염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콧물과 코막힘을 동반하는 초기 비염은 감기 증상과 비슷해 정확한 구분이 어렵지만 두 질환은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비염은 코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발생시키는 반면 감기는 발열과 함께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는게 특징이다.

특히, ‘소아비염’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 치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성장기에 비염을 방치할 경우 코막힘으로 인해 두통, 중이염, 불면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두통이나 불면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 성장 발육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람한의원 부산 서면점 천상열 원장은 “아이가 잦은 코감기로 힘들어하거나 환절기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비염을 의심하고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성장기 어린이가 코막힘으로 인해 구강호흡(입으로 호흡)을 할 경우 안면 골격이 아데노이드형으로 변하고 치아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또한, 천 원장은 “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외부 환경 개선과 함께 체질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소아비염은 호흡기 기능 약화로 인해 신체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감소해 성장기능 저하와 함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게 된다”고 덧붙었다.

소아비염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배농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배농치료는 동의보감의 ‘신이고’처방을 기초로 만들어진 치료법으로 신이고 변방을 약솜에 묻혀 코 점막에 흡수시킨 후 고여 있는 농(염증 부산물)을 밖으로 배출 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더불어 체질에 맞는 치료법과 함께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 청결 유지, 밀가루 음식과 찬 음식은 금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7~8시간 숙면, 심폐기능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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