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육성으로 취업난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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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육성으로 취업난 돌파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9.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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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멘토링, 2004년부터 총 4만5661명 1만3930건 프로젝트 수행

[CCTV뉴스=신동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산업구조와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핵심 정책토의’에서 단순·반복 직군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창의성·전문성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며 역량·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직업의 등장을 대비하여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미래 일자리 변화와 미래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비롯해 2030 청년들 사이에서 미래 유망 직업에 바탕이 되는 ICT 기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최하는 ICT 멘토링은 비전공자라도 ICT 분야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2004년 처음으로 시작한 ICT 멘토링은 지난해만 총 3479명의 학생이 976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금까지 총 4만 5661명의 학생이 거쳐가며 1만 3930건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 역시, 2015년 기준 81.9%로 2013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ICT 멘토링은 ICT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또는 취업 준비생이 ICT 분야 종사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 현업 실무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멘토는 실무 노하우 전수 및 비전을 제시하고 멘티는 기업 전문가에게 맞춤형 실무 지도를 받는다.

이공계 여성의 경우, ICT 멘토링 사업 중 하나인 이브와 ICT 멘토링에 참여하여 ICT 여성 기업인을 통한 실무 노하우 습득은 물론 이공계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회 공헌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프로보노 ICT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착한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산업 분야와 ICT 기술이 융합되면서 ICT 실무 역량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ICT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한이음, 이브와, 프로보노 등 ICT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이 얻고자 하는 ICT분야 실무 역량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 기업들도 자사의 전문성을 살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맞춤형 ICT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SK㈜ C&C의 씨앗(SIAT: SK주식회사 IT Advanced Training)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들의 ICT 분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협력하여 장애인 취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ICT 멘토링 사업과 마찬가지로 멘토와 멘티 체제를 갖추고 SK㈜ C&C의 개발 전문가가 1:1로 청년장애인을 위해 자바,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포스코는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약계층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 분야 취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하여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전폭 지원키로 했다. 또한 포스코 교육전문법인인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취업가이드 교육도 추가 실시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제철공정, 금속 기초기술 및 용접 등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에 취업도 알선한다. 해당 과정은 10주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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