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기 치과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상태바
어린이 성장기 치과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9.1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거주하는 워킹맘 임모씨는 최근 어린이치과를 다녀온 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아 검진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를 찾았는데, 아래 영구치가 모자라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많이 돌출되어 소아 턱 교정이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치료 시기를 놓친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여러 맘 커뮤니티 카페에 고민 글을 올렸지만, 치료시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와 더 많은 고민에 빠졌다. 병원과 달리 엄마들 대부분은 소아교정의 경우 영구치가 다 난 후에 시작해야 좋다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연세메이트와 연세메이트 어린이치과 김윤수 치과교정과 원장은 "영구치가 나오거나 어린이의 치아가 모두 나온 뒤부터 치아교정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라는 말은 잘못된 상식이다" 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원장은 돌출입이나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골격부조화 등이 있는 아이가 성장이 이미 끝나고 영구치가 다 나온 후 치아교정을 시작한다면 성인이 되어서 수술적 치료를 동반해야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아래턱 또는 위턱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주걱턱, 무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어린이의 나이, 학년 등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소아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여 치료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성장판 검사이다.

성장판 검사를 통하여 성장을 예측하고 성장이 끝나기 전에 성장을 이용한 턱 교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대한치과교정학회에서는 소아 턱 교정의 시기에 대해 제 1큰 어금니가 자라기 시작하는 6~7세부터 라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시기를 포함해 청소년기 교정을 9~15세 사이로 하는 것이 최적기이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연세메이트와 연세메이트 어린이치과 김윤수 치과교정과 원장은 "반드시 교정을 하지 않더라도 7세 전후로 어린이의 첫 교정검진을 하는 것이 적당하며, 이후 검진결과에 맞는 시기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추후 수술적 치료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소아 턱 교정을 하는 경우 청소년이 되어 2차 교정인 치열교정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소아치과 전문의와 치과교정과 의료진이 함께 진료를 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의 연속성 면에서 더욱 장점이 많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