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내시경 수술 시스템 으로 흉터 부담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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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내시경 수술 시스템 으로 흉터 부담 줄일 수 있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9.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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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현대의학이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지만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환 중 하나인 암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다. 하지만 이런 암 중에서도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고, 치료 예후가 좋아 ‘착한 암’, ‘거북이 암’으로 불리는 암이 있는데, 바로 갑상선 암이다.

갑상선암은 치료 경과가 좋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 무시하고 방치해 두면 목숨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도 나빠질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큰 문제 없이 생활이 가능한 만큼 의심증상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먼저 갑상선이 있는 목 부위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거나 멍울이 있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갑상선 모양이 달라졌거나 좌우에 차이가 보인다면 갑상선 암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쉽게 확인이 가능한 것은 목소리 변화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거나, 쉰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 갑상선 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호흡이 버거운 느낌이 든다면 갑상선 암 또는 결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강남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클리닉 윤여규 원장은 “갑상선 암의 최선의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확대된 영상으로 수술을 진행하므로 정확하고 안전하며, 출혈 및 흉터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목소리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치료방법입니다.”라고 전했다.

갑상선 암은 환자의 상황,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 침범범위 등 다양한 조건을 확인하여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BABA내시경 수술과 구강내시경 수술은 목을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 대신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방법을 이용한다.

BABA 내시경 절제술은 목에 직접적인 절개를 하지 않으면서 겨드랑이와 가슴의 1cm 가량의 미세 절개 후 내시경을 삽입해 갑상선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암의 크기가 작고 주위 조직 침범이 없으며, 시도 주위의 림프절 전이 의심이 없는 경우에 좋은 수술로 유방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아 유방암 검진이나 수유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구강내시경 수술 역시 흉터 걱정 없는 수술 방법으로, 목 절개 없이 입 속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고 갑상선에 접근하여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이 두 가지 수술 모두 눈에 띄는 흉터가 없는 진보된 수술방법이다. 단 암의 위치, 크기, 개수, 전이여부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대처가 가능한 갑상선 수술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 윤여규갑상선클리닉 윤여규 원장은 한국갑상선학회 회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등을 거치면서 갑상선 분야 최고 권위자로 자리잡았다. 명의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30여 년간 한결같이 갑상선을 연구해온 윤 원장은 미국과 일본을 둘러보며 갑상선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1991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교수로 지내며 갑상선암 치료법인 갑상선 절제 수술에 대해 연구하고 직접 수술을 지휘하며 최신 치료 기법을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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