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2017 로보월드’서 협동로봇 선봬…체험존도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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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2017 로보월드’서 협동로봇 선봬…체험존도 꾸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9.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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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제조 업체 최초로 협동로봇 안전 규정 ISO 13849-1 PL d 등급 인증 획득

[CCTV뉴스=신동훈 기자] 한화테크윈은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월드’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로봇을 선보인다. 한화테크윈은 앞으로 로봇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에 글로벌 시장도 진출할 방침이다.

‘2017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축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테크윈은 올해 초 출시한 협동로봇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제품인 HCR-3, HCR-12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화테크윈은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로보월드’에 참가해 협동로봇 HCR-5를 비롯한 HCR-3, HCR-12를 선보였다.

* 협동로봇: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 주로 금속 가공 및 플라스틱 사출 기계로 인해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이 필요한 기존의 산업용로봇에 비해 필요한 공간이 작고 저렴하며 사용법이 간편하다.

HCR-3, 5, 12 라인업은 협동로봇이 작업 중 들 수 있는 무게가 3kg, 5kg, 12kg으로 작고 가벼운 전자 장비의 조립부터 이보다 크고 무거운 자동차 부품의 금속가공의 공정까지 다룰 수 있다.

‘2017 로보월드’ 한화테크윈 부스는 크게 5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협동로봇이 직접 과자와 초콜릿을 서빙하는 스윗 존(Sweet zone),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을 통해 협동로봇을 제어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존(Software zone), 로봇에 카메라를 달아 2D와 3D 물체 위치 인식, 바코드 인식을 시연하는 비전 존(Vision zone) 등이 있다.

이번 한화테크윈 전시장에서 가장 이목을 끈 부스는 체험 존(Experience zone)이다. 기존 전시가 로봇과 격리된 상태에서 단순 구경에 머물렀던 반면 한화테크윈의 체험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협동로봇을 조작하거나 안전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봇을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해당 동작을 로봇이 기억하고 실행하는 패스 리코딩(Path Recording)을 체험한 관람객이 한화테크윈 협동로봇의 편리한 사용법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지난 5월 국내 협동로봇 업체 최초로 안전 규정 ISO 13849-1 PL 등급 중 4단계(5단계가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d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했다.

한화테크윈 협동로봇 HCR-5를 구매한 중소기업체 관계자는 "화상과 협착의 위험이 있는 플라스틱 사출 공정에 협동로봇을 사용해 사업장 안전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특히 프로그래밍이 간단해 전문인력 없이도 운용이 가능하여 중소기업에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미국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규모는 2146억원(2016년 기준)수준이지만 2022년에는 3.6조원으로 연평균 60% 규모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화테크윈도 이에 맞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그 동안 항공기 엔진 및 에너지장비, 산업용 장비, CCTV 사업을 해오면서 축적된 정밀기계 가공기술, 제어기술, 영상분석 및 소프트웨어기술과 무인 감시 경계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다양한 로봇 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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