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영상감시 분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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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영상감시 분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8.2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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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분석에서 스토리지 역할 고민…제품 설계부터 달라져야
지능형 CCTV 등 직접 데이터 처리하는 엣지 디바이스, IoT시대 점점 중요해질 것

[CCTV뉴스=신동훈 기자] "하이크비전(Hikvision)과 다후아(Dahua) 등 영상감시 기업 등이 주요 OEM 고객으로 성장했다. 영상감시 분야는 씨게이트가 굉장히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시장."

영상 데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이터 소스이다. 그 중 영상감시 데이터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Full HD를 넘어 4K와 8K로 화질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스마트시티와 같은 거대 프로젝트에서 CCTV는 도시 곳곳에 비치돼 도시를 비치는 ‘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 테 반셍(BanSeng Teh)은 '씨게이트 빅데이터 토론회'를 통해 “영상감시 시장은 씨게이트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테 반셍(BanSeng Teh)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

테 반셍 수석 부사장은 “영상감시 분야 출하 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일반 업계 보다 2배 정도 출하 용량이 더 많다”며 “2020년까지 영상감시 분야 출하용량 CAGR(연평균증가율)은 26%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씨게이트는 하이크비전과 다후아 외 다양한 영상감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영상감시에 특화된 스토리지를 제작하고 있는 씨게이트는 AI 딥 러닝이 영상감시 업계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토리지가 AI 영상분석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테 반셍 부사장은 “영상감시에 특화된 스토리지는 리코딩이 중요하기에 리코딩 퍼포먼스 최적화 방향으로 설계하는데 비해 영상분석 같은 경우 리드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며 “드라이브 용도나 워크로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염두에 두고 제품의 설계가 달라져야 하기에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감시 기업들은 과거 카메라를 많이 파는 것에서 현재 카메라에 담긴 영상분석을 어떻게 용이하게 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씨게이트도 이 부분에서 스토리지가 해야 될 역할이 무엇일지 영상감시 기업들과 긴밀히 논의중이다.

테 반셍 부사장은 영상감시 기업들과 진행중인 프로젝트들도 몇 가지 소개했다. 매우 중요한 영상 데이터는 수십 년간 보관, 보호해야 한다. 특히 데이터 손실시 법적 분쟁 등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씨게이트는 이에 드라이브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페일(Fail)을 예방하고 있다.

테 반셍 부사장은 “24시간 돌아가는 CCTV 특성상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정성으로 페일이 안 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고장 징후 등 페일을 미리 예측하고 배드블럭을 다시 배치해 페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HDD 헬스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레스큐 데이터 리커버리(Rescue Data Recovery) 시스템을 드라이브와 같이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불에 타는 등 데이터가 손실 됐을 때 씨게이트 전문팀이 복구해준다. 2~4주면 복구를 완전히 시킬 수 있고 데이터 복구율은 약 90%에 달한다고 씨게이트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테 반셍 부사장은 엣지(Edge) 디바이스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드포인트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전송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분석, 처리 결과값을 도출하는 다바이스를 말한다. 자율주행차나 보안카메라 등은 실시간으로 결과를 도출해야 하므로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이나 카메라 자체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다.

테 반셍 부사장은 “항공과 공항 등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CCTV가 수천, 수만의 사람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파악해야 하는데 데이터센터로 보냈다가 다시 받을 시간이 없다”며 “로컬 서버에서 처리해 즉각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엣지 디바이스가 부상할 것이고 IoT 시대에는 많은 데이터가 엣지 디바이스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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