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2017 신세기 사진 공모전’ 한국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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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2017 신세기 사진 공모전’ 한국인 수상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8.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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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명암 등 사진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아토포스’ 호평

[CCTV뉴스=최진영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이 주최하는 ‘2017 신세기 사진 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 아토포스 작품 사진.

‘신세기 사진 공모전’은 전 세계의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고자 캐논(Canon Inc.)이 진행하는 글로벌 사진 문화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 1991년부터 올해까지 40회를 맞은 이 공모전은 국적과 나이는 물론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참가 작품의 주제와 형식에 제한이 없어 창의적 사진 및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모전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해 ‘2016 신세기 사진 공모전’에서는 재일 한국인 3세 김사직 씨가 민족성을 주제로 한 작품 ‘이야기(Story)’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2017 신세기 사진 공모전'에서 역시 한국인 김선영 씨가 수상자로 선정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 작가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선영 씨는 총 64장의 사진과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1편으로 엮은 ‘아토포스(Atopos)’를 출품해 가작(Honorable Mention Award winners)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명인 아토포스는 그리스어로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부유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을 뜻한다. 

김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독’이라는 공간 속에서 무의식의 이미지를 생산해 나가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존재성을 환기하는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사진의 기본 요소인 빛의 명암과 색채를 자유롭게 활용해 작가만의 감성을 강렬하게 전달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얻었다.

한편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 2017 신세기 사진 공모전에는 전 세계에서 1700여 작품이 응모됐다. 한국을 비롯한 노르웨이, 독일,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업계 저명한 사진작가, 사진비평가, 아티스트, 큐레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우수상(7명)과 가작(11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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