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 항공권 검색에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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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 항공권 검색에 접목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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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항공권 가격 및 비행 현황 확인 가능
단순 항공권 검색 넘어 여행지 추천까지, 여행 상담가 역할 톡톡

[CCTV뉴스=신동훈 기자]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검색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스카이스캐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비서 ‘코타나(Cortana)’를 통한 항공편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코타나에서 지원하는 최초의 서드파티(제 3자 협력업체) 기술 중 하나이자 스카이스캐너의 네 번째 인공지능 기반 항공 검색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를 앞두고, 고객에게 한 단계 진화한 여행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인 비서와 대화 기능을 통해 음성만으로도 최신 항공편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스카이스캐너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Microsoft Cortana) 이미지

현재 코타나를 통한 스카이스캐너 항공편 검색 서비스는 ▲경로별 평균 항공권 가격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실시간 항공편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타나가 탑재된 기기에 음성 및 텍스트로 질문하면 인공지능이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되는 모든 항공편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미국 내 윈도우 10이 설치된 데스크톱 및 모바일, iOS와 안드로이드 등 미국 내 코타나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첨단 기술이 세계 여행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망한 ‘2024 미래 여행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여행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 IT 선두 기업과 손잡고 대화형 항공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가오는 AI 여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2015년 11월, 스카이스캐너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기술인 ‘알렉사(Alexa)’를 통해 첫 인공지능 기반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렉사가 탑재된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요청하면 가장 저렴한 항공권부터 여행지 추천 등 스카이스캐너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신저(Messenger) 형태의 인공지능 기술 챗봇(Chatbot) 서비스도 출시했다.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챗봇과 스카이프(Skype)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스카이스캐너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원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챗봇은 단순 항공권 검색 기능을 넘어 여행지까지 제안해주는 ‘상담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유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챗봇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기능은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모든지역(Anywhere)’ 검색 기능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사이트에서도 지원하는 ‘어디든지(Everywhere)’ 기능과 동일하며 여행지 선택의 고민을 덜어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봇을 통해 검색한 130 만 건의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필리핀’, ‘인도’, ‘미국’ 순이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챗봇과 대화형 검색 기능이 미래 여행 준비 과정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스캐너의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는 영어로만 지원이 되고 있으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한국을 포함, 점진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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