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어깨가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근막동통증후근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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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어깨가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근막동통증후근일 수 있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8.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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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종로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는 이 모 씨(31)는 최근에 발생한 어깨통증으로 점점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씨가 느낀 증상은 일반적인 단순 어깨 통증 정도가 아니었고 핸드폰을 사용할 때도 목 당김, 통증과 함께 어깨가 묵직해지면서 점점 머리까지 아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이씨는 곧 인근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병원 검진결과 이 씨의 진단은 ‘근막동통증후군’이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최근 컴퓨터나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특히, 직장인들에게 발병 빈도가 증가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근막이 짧아지고 뭉치면서 근육세포 내부에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게 된다.

근막동통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한 경우 목이나 어깨, 허리가 뻣뻣해지는 형태로 발생한다. 본인이 생활하면서 무리가 될만한 신체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뻐근한 경우, 특별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어깨가 뻐근하고 뒷목(목덜미)이 당기는 경우, 어깨 등에 담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근막동통 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의 증상은 위 사례처럼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해당 부위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며 몸 전체에 땀이 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근막동통 증후군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비수술 치료인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높은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으로, 손을 이용해 뼈의 이상 혹은 근육의 이상을 진단하고, 부종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광화문역에 위치한 이석참바른의원 이석 대표원장은 "도수치료에는 별도의 치료 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며, 손과 특수교정기만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개를 이용한 수술적 방법이나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아 치료의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석 대표원장 말처럼 도수치료는 풍부한 의학 지식을 가진 의료진이 손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척추와 관절을 원래의 자리로 위치시켜 통증 완화 및 자세교정,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 치료법은 수술치료가 아니기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누구나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치료보다 생활하면서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근막동통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때때로 목을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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