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보행길 서울로에서 현대미술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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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보행길 서울로에서 현대미술을 만나자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7.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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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문화재단,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 개관

[CCTV뉴스=신동훈 기자] 국내 첫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 7017’에서 젊은 시각예술작가들의 현대미술 전시를 연중 만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서울로7017에서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을 개관하고 첫 번째 현대미술 전시를 오픈한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가 서울로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다.

헬로!아티스트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시각예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로 시각예술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젊은 시각예술작가와 소규모 전시공간이 함께 하는 ‘아트 어라운드(Art Around)’ 전시를 진행하며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지원해왔다. ‘아트 어라운드’ 전시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작가와 공간의 공생’, ‘공간과 지역의 공존’에 관한 실험적인 전시로 새로운 현대미술의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는 앞선 전시 맥락을 이어가면서 시각예술작가들에게 색다른 전시 공간과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시 기획으로 현대미술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네이버문화재단 오승환 이사장은 “네이버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젊은 시작예술작가들의 창작활동지원과 전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라며 “앞으로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에서 작가와 시민 모두, 공간과 작품이 하나가 된 새로운 전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현대미술 전시는 회화 작업을 하는 이우성 작가이다. 이우성 작가는 서울이라는 삶의 공간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미지를 수집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전형적인 회화 형식을 탈피하여 ‘접었다가 펼치는’ 천 그림으로 현실의 리얼리티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우성 작가는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은 일반적인 갤러리와 다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거리 위 전시관으로 서울로가 가진 공공성에, 삶의 아름다운 모습이 다양하게 부각 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위해 신작 [키스키스]를 작업하면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은 그림으로 서울로를 함께 걷는 사람들의 추억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일 오후 8시부터 작가 도슨트와 ‘데이브레이크’ 온스테이지 라이브 공연을 열고 네이버 V앱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앞으로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는 이우성 작가 전시를 시작으로 9월에 정혜련 설치미술가, 11월에 김종범 디자이너, 2018년 1월에 최윤석 작가 전시로 이어진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네이버 헬로!아티스트(https://goo.gl/ZA1HK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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