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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공지능 도시(AI City)로 영상보안 시장 새로운 이정표 만들어간다

엔비디아 임베디드 총괄 차정훈 상무 인터뷰
신동훈 기자l승인2017.07.03 09:26:20l수정2017.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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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과거, 엔비디아는 PC 게임 산업에서 그래픽카드의 선도기업이었다. 1999년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로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창안했는데, 이는 병렬 컴퓨팅의 변혁을 일으키고 현대적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했으며, PC 게임 산업의 성장을 가져왔다.

GPU는 컴퓨터 과학 분야 내 매우 복잡한 연산 처리 성능을 기반으로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VR) 게임, 화려한 그래픽의 할리우드 영화 등 인간의 상상력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는 GPU를 기반으로 한 딥 러닝 기술을 토대로 컴퓨팅의 다음 시대라 할 수 있는 현대적 AI의 포문을 열었다.

▲ 엔비디아(Nvdia) 코리아 임베디드 총괄 차정훈 상무.

오늘날 GPU는 대규모 빅데이터 처리를 통한 딥 러닝 기술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를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게이밍, 엔터프라이즈 그래픽,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의 거대 시장을 타깃으로 특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AI,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공상 과학에서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을 현실화 하는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

엔비디아의 GPU 기술을 토대로 최근 집중하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 도시(AI CITY)이다. 인공지능 도시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으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도시 스스로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스스로 해결한다. 엔비디아는 GPU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데이터 녹화, 저장과 분석에 딥 러닝을 접목해 스마트 시티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엔비디아 코리아에서는 인공지능 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영상보안 기업들과 지능형 CCTV 산업 육성을 위해 활발히 교류중인데, 엔비디아 코리아 임베디드 총괄인 차정훈 상무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차정훈 상무는 엔비디아 자율주행차와 머신 담당 수석 세일즈 매니저이자 테그라 플랫폼 기술 영업 엔지니어이다. 엔비디아는 테그라를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2014년 공식적으로 밝혔고 그 자원을 지능형 CCTV와 자율주행차 부분에 활용하고 있다.

차 상무는 엔비디아 지능형 CCTV 사업 육성을 위해 약 3년 전부터 CCTV 산업에 발을 담궜다. 한화테크윈과 아이디스, 일리시스 등 다양한 국내 영상보안 기업들과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Q. 인공지능 도시의 개념은 무엇인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도시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인공지능 도시의 큰 개념은 기존의 도시 감시(City surveillance)에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정확성, 효율성 그리고 실시간성을 확보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도시를 구현할 솔루션에 대해서 5년 전부터 고민을 시작했고, 실현 가능한 솔루션은 2014년부터 소개하기 시작했다. 버티컬 마켓(Vertical market)인 인공지능 도시 애플리케이션의 기술적 난제(대역폭, 지연속도, 실행시간)를 해결 가능한 최적의 컴퓨팅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AI 트레이닝/추론 플랫폼(Training/Inference platform)밖에 없다는 확신에서 준비하게 됐다.

Q. 인공지능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혜택은?

인공지능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혜택은 안전과 스마트성이다. 인공지능 도시는 현재 거리 곳곳에 있는 영상의 촬영/저장을 위한 CCTV 카메라에 지능을 부여한다. 지능형 영상분석 카메라는 이상징후, 범죄, 자연재해 등의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피드백을 보내 생활안전을 보장하고, 스마트성을 갖춰 돌발상황 발생시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다.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도시는 실시간 관제는 물론 더 나아가 도시 지역의 리-디자인(Re-design), 효율적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한 데이터 분석 등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영상보안 업계 3대 전시회 중 하나인 ISC WEST 2017에 엔비디아가 처음 참가해 대규모 부스로 인공지능 도시를 소개했는데 어떤 성과를 얻었는가?

▲ ISC WEST 2017 엔비디아 부스 전경(출처: 엔비디아)

ISC West는 전세계 감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연 인원 3만 명의 참석과 900개 이상의 전시로 성황을 이뤘으며 그 중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가장 폭넓은 커버리지(Partner coverage)를 자랑했다고 할 수 있다.

엔비디아 부스는 매일 5개 이상의 기술 연설(Tech talk), 15개 이상의 파트너 제품/솔루션 데모(Partner product/Solution demo) 그리고 20개 이상의 파트너 부스에서의 엔비디아 기술 노출 등 여러 발표들을 제공했고, 실제 AI 기반의 제품을 전시해 성황을 이뤘다. 엔비디아의 ISC West 데뷔 무대였던 2017년은 “충격적이고 멋지다(Shock and awesome)”고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ISC west 2017을 계기로 더 많은 파트너들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도시 구상에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영상보안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IVA나 테슬라칩을 통해 딥 러닝을 도입, CCTV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CCTV가 딥 러닝을 만난 이점은 무엇인가?

딥 러닝이 적용된 CCTV는 단순 영상 촬영과 저장을 넘어서 실시간 영상에 기반한 실시간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분석은 도시에서 재난과 재해에 대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범죄를 예방,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며 도시의 디자인을 보다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들은 스스로 AI를 전개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알고리즘을 운영하는 능력이 있는 파트너가 엔비디아에게는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이 AI 컴퓨팅을 활용해 %가 아닌 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Q5. 엔비디아 AI 컴퓨팅을 활용해 파트너들이 기술을 향상시킨 사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아비질론(Avigilon)은 세계 최초로 예시(Example)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Searching)을 초 단위로 구현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슈퍼-휴먼(Super-human) 이미지 분류에 활용하고 있다. 하이크비전(Hikvision)은 비가 오는 환경에서 보행자 감지가 6배 향상됐고 다후아(Dahua)는 ALPR 스피드가 5배 높아졌다. 마일스톤(Milestone)은 스트림 녹화 덴시티(Density)가 2배 향상됐으며 유니뷰(Uniview)는 차량 분류 작업 스피드가 10배 향상됐다.

국내 기업 중 생각나는 기업은 인펙비전이라는 부산에 위치한 임베디드 영상 처리 기업으로, 우리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해 영상처리용 임베디드 DSP 보드를 개발, 차번 인식율을 99.9%까지 높였다.

Q. 인공지능 도시를 구현하는데 있어 IoT 보안을 위한 보안내재화 등도 준비 중인가?

현재까지 엔비디아는 IoT 보안에 관련된 별도의 물리적 솔루션(별도의 칩 등)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 다만 IoT 제품을 구현해 나가는 기본적 요소에서 비주얼라이제이션(Virtualization), 보안 키(Security Key) 그리고 보안 운영체제(Secure OS) 등을 지원함으로써 파트너들이 다양한 솔루션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Q. 엔비디아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엔비디아는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첫 번째로, 규모가 작지만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네트워크 환경이 뛰어나다. 두 번째로, 자원(Resource)이 좋다. 영상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이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한국 기업이 뛰어나다. 지난 4월 협력을 맺은 한화테크윈 외에 다른 영상보안 기업도 물색해 보고 있다.

▲ 동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공공재산, 대중교통, 상업 건물과 도로 등의 영역에 배치된 수억 대의 CCTV를 통해 포착되고 있다. 2020년까지 누적 CCTV 수는 약 10억 대에 이를 전망이다.(출처: 엔비디아)

Q. 국내 영상보안 산업 발전을 위해 한 가지 조언한다면?

기업들이 범하지 말아야 할 오류가 있다. 스마트폰이 유행할 때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폰 자체만 봤다. 앱이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부품들만 봤다. 결국 승자는 삼성과 LG가 아닌 애플과 구글이 됐다. 이들이 승자가 된 이유는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 활용한 데 있다.

즉,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 엣지단에서 인티그레이션하고 인스톨과 유지보수는 당연히 갖춰야 되는 것은 기본이며, 중앙집중화(Centralize)된 공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프로세싱해서 운영 해야 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로우(Raw) 데이터를 다 처리하기엔 대역폭(Bandwidth)이 너무 소모되니 백엔드단에 데이터센터도 고민해야 한다. 향후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데이터센터를 간과한다면 안 될 것이다. 클라우드와 AI 연결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지능형 CCTV 분야에서 국내에는 메인 플레이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에 정부가 주도해서 플랜을 짜야 한다. 현재 영상보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게 명확하니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일자리 기회 혹은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엔비디아가 영상보안 시장에서 그리고 있는 청사진은 무엇인가?

엔비디아는 영상보안 시장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이다. 다만 GPU 기반 딥 러닝 기술력으로 인해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수 많은 보안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영상 보안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지원함으로써 영상보안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영상보안 기업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엔비디아#Nvidia#차정훈#인공지능 도시#AI CITY#CCTV#GPU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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