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술, 소비 가전 시장 新 성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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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술, 소비 가전 시장 新 성장 기회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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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2%, 신체활동 추적·개인 건강관리에 이용 제품 구매 관심

액센츄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영국, 인도, 캐나다, 호주 등 6개 국가 총 6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의 구매 의사를 조사한 ‘2014년 액센츄어 디지털 컨슈머 기술 조사(Accenture Digital Consumer Tech Survey 2014)’ 결과를 발표했다.

액센츄어는 14세부터 55세까지의 소비자 총 60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 제품군은 3D TV, 4K TV, 기본적인 휴대폰, 일반 PC, 전자책 단말기, GPS 네비게이션 장비,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HDTV, 홈 게임 콘솔, 노트북 PC, 휴대용 게임 장비, 일반 TV, TV 셋톱박스 및 케이블 박스,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장비 등이다.

이번 조사 결과 스마트폰, HD TV, 노트북, 태블릿 PC 로 대변되던 소비자 가전제품 시장에서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y) 제품이 새로운 카테고리로서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의 소비자가 신체활동 추적 및 개인 건강관리에 사용하는 피트니스 모니터(fitness monitor)와 같은 웨어러블 기술 제품을 구매하는 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 워치와 인터넷 연결 안경 구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각각 46%와 42%로 나타났다.

웨어러블 기술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피트니스 모니터를 이용하면 개인의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관리할 수 있고 인터넷 연결 안경(internet-connected eyeglass)으로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디지털 사진 촬영, 핸즈프리(hands-free) 알림 메시지 수신이 가능하다.

김정욱 액센츄어코리아 통신·미디어·전자 산업 부문 총괄 대표는 “지난해 웨어러블 기술은 특히 건강 분야에서 차세대 대형 소비 가전 카테고리로서 각광을 받았다”며 “이와 같은 성장 기회를 활용하려는 소비 가전 업체들은 웨어러블 제품 혁신과 산업 디자인은 물론 웨어러블 제품을 보다 광범위한 일련의 대화형 디지털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고 모든 소비자는 ‘디지털 소비자’이며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패블릿(phablets) 구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패블릿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기능을 결합한 5인치에서 7인치 스크린 사이즈의 모바일 기기를 말한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향후 1년 내에 스마트폰과 HDTV, 노트북, 태블릿 PC를 구매할 의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내에 스마트폰을 구매할 계획인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인 52%의 응답자는 패블릿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듯 패블릿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구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응답자 중 52%는 스마트폰을, 40%는 태블릿 PC를 향후 1년 내에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HDTV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 노트북은 38%로 조사됐다.

가전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러한 4가지 유형의 다기능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홈 게임 콘솔(25%), GPS 네비게이션 장비(23%), 전자책 단말기(22%) 등과 같이 단순 기능의 전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비중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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