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③] 캐나다 미시소거,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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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③] 캐나다 미시소거,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비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6.2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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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만물인터넷 도입해 시민 서비스 개선·비용 절감·서비스 효율 극대화까지 일석삼조

[CCTV뉴스=신동훈 기자]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평판과 미시소거(Mississauga)시가 제공하는 무한한 경제적 기회는 이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Census)에 따르면, 미시소거시는 인구 수가 2011년 71만 3443명에서 2016년 72만 1599명으로 증가하며 캐나다에서 6번째로 가장 큰 도시가 됐다.

인구수가 늘고 도시가 커지면서 기존에 제공하던 도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를 느낀 미시소거 시청은 만물인터넷(IoE) 기술로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와 사물을 연결하는 IT 전략을 세웠다.

숀 슬랙(Shawn Slack) 미시소거 시청 CIO는 “시에서 구입하는 모든 장비는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됐다”며, “제설차, 버스, 소방차, 냉난방 시스템, 신호등까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생성했으며, 시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시 운영을 돕는 결정들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으로 공공 안전과 서비스 향상
IoE 기술은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카메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데, 미시소거 시는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서비스를 개선했다. 예를 들어, 사건·사고, 공사 또는 기타 상황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교통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또는,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 발생 시, 시민들에게 적절한 공지를 하고 운영상 필요한 변화를 반영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시의 모든 현장 직원들은 시민 서비스와 모바일로 연결돼,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점검과 보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들이 더욱 발전하면 미래에는 제설차들이 교차로 등에서는 멈추는 일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교통 신호를 관리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는 것 외에 연료 절감, 제설차량 노후화 방지 등도 추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미시소거시는 기대하고 있다.

2.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사고와 재해 공지

과거에는 도로 통제, 태풍 피해, 홍수 등 사고 또는 재해 시 이를 시민들에게 빨리 공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시민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들이 빈번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관련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3. 모바일 근무하는 시청 공무원? 업무 생산성 향상 위해 BYOD 도입

도시 전체에 구축된 10GbE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미시소거 시청은 이미 BYOD 정책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IT 기술을 이용해 시청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시 당국자들과 공무원들이 점점 모바일 근무를 수용하면서 수년 내에 시청의 사무 공간을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미시소거는 IoE 기술을 통해 여타 시민 서비스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코와 시스코의 파트너인 OnX는 꾸준히 협업해 네트워크 확장을 준비하고 시 곳곳에 더 많은 센서와 장비를 추가 구축해 도시 내 가시성, 효율성 그리고 시민 서비스 대응과 관리 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미시소거시의 적극적인 IoE 기술 도입은 시의 비즈니스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시소거 시는 이제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의 명성에 이어 살기 좋은 도시, 비즈니스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소스: 시스코 코리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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