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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는 완벽하지 않다. 다만 빠르게 발전할뿐이다”

사람도 눈으로만 판단하지 않아…다중센서는 오탐률 대안
국제표준에 맞는 인증체계와 다변적인 DB 지속적으로 갖춰야
최진영 기자l승인2017.06.19 09:14:55l수정2017.06.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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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최진영 기자] “현재 지능형 CCTV는 대부분의 화재를 탐지한다. 문제는 화면으로 봤을 때 화재와 유사한 영상도 화재로 판단한다. 오탐률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주식회사 비젼인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학일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판단하는 지능형 CCTV 기술의 현재 위치다. 6월의 첫날 만난 김 대표가 지능형 CCTV를 두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사실 지능형 CCTV가 화재라고 오판을 내리면 실소가 나는 상황도 있지만 육안으로도 오해를 할만 한 사례도 더러 있다. 눈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사람한테도 어려운 일이다. 사람도 어려운 일을 두고 아직 한창 개발 중인 CCTV를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능형 CCTV를 두고 펄스(False) 알람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 못하다. 펄스 알람 줄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는 지능형 CCTV를 굉장히 다양한 환경으로 이끌고 결국 더 정확해지는 수단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 On-board 영상 화재 감지 스마트 카메라(SAMSUNG ARTIK)

기자는 다중센서를 고려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화재감지센서와 지능형 CCTV를 함께 사용하는 것 혹은 그 이상의 센서로 대처하는 것은 당연히 더 정확한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으로 치면 오감 중에서 시각에만 의존하다가 코가 뚫리고 귀가 트이는 셈이다. 반면 당연히 비용증가를 수반하고 물리적으로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진다.

이에 김 대표는 “화재를 예로 들자면 중요한 것은 빠짐 없이 탐지하고 오탐률을 줄여 잘못된 알람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를 줄이는 점에 있다. 상황에 맞춰 다중센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비젼인의 경우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리눅스 기반의 IoT 보드에서 운영하는 역량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일반적으로 CCTV 영상데이터가 저장되는 서버나 윈도우 기반의 PC에서 지능형 CCTV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을 분석해 내는 것은 IoT 보드에 비해 수월한 작업이다.

비젼인이 어려운 일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비효율적인 영상데이터의 이동과 데이터 분석에 투입되는 인력의 한계를 꼽을 수 있다. 

우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이벤트 몇 분, 혹은 몇 초를 위해 24시간의 영상데이터가 오고 가는 비효율을 지양해야 한다. CCTV의 성능이 발달할수록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과거시점의 영상데이터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지만 모든 CCTV가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영상을 다 감시할 수 없어 이벤트 발생 여부를 사람 몫으로 두는 것도 한계가 있다.

권태민 비젼인 전무는 “IoT 보드에 지능형 CCTV 알고리즘을 심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궁극적으로 클라우드와 연동된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계속해 얻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 딥러닝 기반 국내 주행환경 객체 인식 알고리즘 탑재 보드(NVIDIA TX1)

ISO, IEC, JTC1 등 지능형 CCTV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그룹에 참여 중인 김 대표는 지능형 CCTV 인증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영상보안성능’ 인증시험에 참여 중이다. KCL은 정부지원에 힘 입어 올해 안으로 인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능형 CCTV 인증은 국제표준에 따라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환경들이 고려된 데이터베이스(DB)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이 없으면 성능평가는 의미가 없다”라고 조언했다.

#지능형 cctv#비젼인#인하대#김학일#KCL

최진영 기자  jychoi@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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