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뱅크시스템즈, 금융・의료 등 생체인증 도입 보안성 강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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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타뱅크시스템즈, 금융・의료 등 생체인증 도입 보안성 강화 확보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6.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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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도 얼굴인식을 통한 출입방식 도입하는 등 생체인증 시대 본격화

[CCTV뉴스=최진영 기자]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6월 12일 금융, 의료, 공공분야에 다양한 생체인증 도입을 활발하게 진행해 편의와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 생체인증 모바일 화면.

데이타뱅크시스템즈에 따르면 최근 시중 은행들은 목소리를 활용한 AI(인공지능) 금융 서비스에 눈길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은 6월 2일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음성뱅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빅스비 외에도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와 생체 인증 서비스 ‘삼성 패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삼성페이가 금융 플랫폼이 연동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하고, 삼성패스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면 금융 업무가 처리되는 방식이다. 은행에 따라 계좌 조회 및 이체, 환율 조회, 환전 신청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 페이의 은행 서비스 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이 자리잡으면서 더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다”며, “강화된 보안성과 편의성은 물론 접근성까지 높은 바이오 인증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진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바닥 정맥이나 손등 혈관 등 손을 활용한 생체인증 방식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적외선을 사용해 혈관을 투사한 후 잔영을 이용해 개인을 확인하는 기술로 복제가 거의 불가능해 보안성이 매우 높으며, 일본에서는 생체 인증 ATM의 80% 이상에서 정맥 인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롯데카드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문을 연 국내 최초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한 핸드페이(Hand Pay)를 적용하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경우 결제 시 전용 단말기에 손바닥만 갖다 대면 카드 결제가 완료된다. 롯데카드는 향후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등 주요 유통 매장에도 핸드페이 전용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시스템이 잘못될 경우 아이의 부모가 뒤바뀔 수 있어 인증 절차가 더욱 중요한 난임시술 병원에서도 손등 혈관인식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난임 전문병원 마리아병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가디언시스템을 통해 부부의 손등 혈관을 각각 등록하여, 시술 전 환자 본인과 생식세포·배아의 대조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생체정보도 철저하게 암호화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와 아이가 뒤바뀌는 사고의 위험을 모두 차단하고 있다.

얼굴인식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작년 한 공시생이 무단으로 청사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청사에서는 기존 RF카드를 사용하는 출입통제시스템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추가해 출입 보안을 강화한 바 있다.

공공분야 외에도 올해 3월 대우건설이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에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얼굴인식의 활용 분야는 일상 속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은 주차장과 연결되는 지하층과 각 등 1층 현관에 설치되어, 미리 등록된 입주 고객들이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에 다가가기만 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문이 열리게 된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 관계자는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환자들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민감한 의료정보 열람 시 투스텝(2 step) 인증 기능을 제공하여 앱의 편의성과 보안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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