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 자체 자료, 카자흐스탄 교통통신부, Bnews.kz

경제발전과 소득 수준 증가로 카자흐스탄 대도시의 차량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알마티에 순환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중이다. 정부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도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에 도로용 감시카메라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산 IP 카메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알아보고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카자흐스탄 도로현황

알마티의 차량 수는 20년간 3배 증가했다. 도로교통위원회는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알마티 차량증가율이 300%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마티 주택당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대수는 평균 1.6대이며 알마티에 등록된 차량수는 60만대에 달한다.

차량 수가 증가하는 만큼 교통사고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위원회는 새로운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2014년부터 착공 예정이다.

2014년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

아스카르 주마갈리예브 교통통신부 장관은 중앙통신국 주간 브리핑을 통해 2014년에 알마티 순환도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 시행으로 총 65.5㎞의 자동차 도로가 알마티를 둘러싸게 된다. 프로젝트 비용은 7억5000만달러이며 시행 기한은 30년이다.

첨단기술을 이용한 이 자동차도로는 6차선 혹은 4차선으로 시공될 예정이며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미 85% 가량의 부지가 매입된 상태다. 나머지는 내년 중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당성 조사서, 입찰 문서 및 시행 협약서가 이미 준비됐다. 타당성 조사는 현재 전문가의 검증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입찰 공고는 2013년 12월경으로 공사는 2014년에 시작된다.

현황

카자흐스탄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선진적인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지만 아직까지 설치된 CCTV나 IP 카메라 수는 적은 편이다.

실제로 도로용 감시카메라 설치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의 수입이 늘어난다. 이는 경찰의 단속 중에 발생하는 부정부패 대신 정부에서 공식적인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산 제품이 카자흐스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관세동맹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세한 러시아, 벨라루스산 CCTV 및 IP 카메라도 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2년 카메라 및 비디오레코더 전체 수입은 감소했지만 한국산 제품의 수입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카자흐스탄 교통인프라 구축 중요성 및 도로용 감시카메라 수요,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시장은 우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잠재시장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카메라 및 비디오인코더 생산국가인만큼 생산 기술력에 높은 신뢰도가 있다.

카자흐스탄 감시카메라 시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꾸준히 발전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감시카메라 수입량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카자흐스탄은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사업상 접근과 성공에 리스크가 큰 시장으로 정부 프로젝트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디스트리뷰터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아직까지 한국산 감시카메라는 가격 경쟁력과 물류비용 면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어떤 종류의 감시카메라를 선호하는지 시장조사도 필요하다.

카자흐스탄의 많은 프로젝트가 정부 수주로 진행되는 만큼 이러한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바이어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카자흐스탄 감시카메라 시장의 효과적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회사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만약 직접 투자를 한다면 관세동맹국인 러시아·벨라루스 진출에도 유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