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직무 정지 중 ‘특수활동비 35억 원’ 소식에 트위터 내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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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직무 정지 중 ‘특수활동비 35억 원’ 소식에 트위터 내 관심 증폭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5.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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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에도 트위터 이용자 관심 높아

[CCTV뉴스=최진영 기자] 트위터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특수활동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도 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다.

트위터 내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특수활동비'로 동일 키워드와 관련된 상이한 이슈들이 연이어 제기되며 다양한 성격의 대화들이 뒤섞였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7억 중 53억 원을 절감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트위터 내에는 해당 결정을 지지하는 긍정적 대화들이 급증했다.

그러나 올해 편성된 청와대 특수활동비 중 약 35억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 정지 기간 중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키워드를 활용한 대화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용자들은 사용처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으나 이전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집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특수활동비의 성격과 존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검찰의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에서 오간 격려금의 출처도 특수활동비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당 경비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많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자 트위터에는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특히 야당 청문위원들이 제기한 다양한 의혹 중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위장전입 문제가 사실로 밝혀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5대 비리 인사 불기용 원칙이 시작부터 깨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2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공연장 바로 바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트위터에는 테러 배후 수사와 후속 조치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화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 이용자들이 추모 트윗에 사용하고 있는 해시태그 '#PrayForManchester'가 한국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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