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플랫폼 활용한 ‘안드로이드 띵스’ 개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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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 플랫폼 활용한 ‘안드로이드 띵스’ 개발 (1)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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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개발 가능한 IoT 전용 플랫폼을 알아보자

[CCTV뉴스=이나리 기자] 스마트폰의 다음 시장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대부분의 IT 기업에서 IoT에 대한 다양한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IoT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결성’, ‘보안’, ‘개발 환경’이다. 또한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구글에서 최근에 안드로이드 띵스(Android Things)라는 IoT 전용 플랫폼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띵스의 장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같은 맥락의 운영체제이고, 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바 언어를 통해 IoT 하드웨어 장치를 만들 수 있고, 기존의 IoT 플랫폼 위에 안드로이드 띵스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어떠한 IoT 플랫폼이 있고 안드로이드 띵스의 개발은 어떤지 3회에 걸쳐 알아보도록 하겠다.

◇ 아두이노

아두이노 보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다. 여기서 오픈소스라는 의미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오픈소스라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 툴과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 정보까지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음을 말한다. 따라서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인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두이노 보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아티스트, 디자이너, 초보 개발자, 학생들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돼 사용되고 있다.

또 아두이노 보드는 간단한 입출력 보드와 쉬운 언어를 이용한 개발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컴퓨터나 다른 기기와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구성됐다. 현재 맥 OS X, 윈도우, 리눅스 버전으로 오픈소스 기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데, 아두이노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 아두이노 하드웨어

기본적인 아두이노의 하드웨어 모델은 세 가지지만, 기본 구조를 변형해 다양한 형태의 하드웨어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까지가 대표적인 아두이노 보드들이다. 보다시피 아두이노 보드는 USB 포트와 전원 그리고 외부센서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제어포트로 이뤄진 마이크로프로세서 보드 형태다. 다만 추가장치, 모양, 크기에 따라 여러 형태의 하드웨어가 존재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구조는 동일하다.

2000년대 초 마이크로 마우스 경진 대회가 주목을 받을 때 사용되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PIC나 AVR이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PIC나 AVR과 같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다루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개발을 위해 준비해야 할 작업들, 개발 툴을 설치하고, 개발 툴의 기능들을 익히고, 프로세서에 적합한 기능으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프로세서에 작성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일은 결코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제어한다는 것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영역에 속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두이노 프로젝트다. 아두이노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편화해 제공하고 있다. 아두이노의 장점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공개된 하드웨어 플랫폼 = 누구나 하드웨어 설계의 수정 혹은 변경이 가능하다.

검증된 하드웨어 플랫폼: 오랜 시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뤄졌다.
통합 환경: 윈도우, 리눅스, 맥 OSX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개발 환경을 사용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쉽고 프로그래밍하기 쉬운 언어 구조: 하드웨어 제어를 C 언어와 유사한 언어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은 엔지니어나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과 심지어 초‧중‧고생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개발자 및 리소스 = 개발자, 개발에 관련된 정보가 풍부하다. 따라서 많은 리소스가 있다. 개인,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하드웨어 기능 지원: 단순히 키나 LED를 동작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모터, 센서, 바코드 리더기와 같은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이더넷과 같은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의 다양성: 현재 아두이노는 플랫폼 하드웨어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다. 간단한 제어부터 복잡한 웹서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 기능의 다양성 때문에 활용의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 마니아를 위한 혹은 개발자를 위한 아두이노

미국 잡지인 <MAKE>와 같은 DIY(Do It Yourself) 잡지들에서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종종 소개되고 있다.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하드웨어 만들고 부품을 납땜해 연결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해커 취향의 마니아가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해 개인용 수치 제어 머신(CNC)나 3차원 프린터를 만들고, 모형 항공기의 제어 컴퓨터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뿐만 아니라 음악가나 행위 예술가를 위한 예술의 도구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 사실 지금 언급한 것은 활용의 일부 예를 든 것이며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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