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걸림돌 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치료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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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걸림돌 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치료가 시급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7.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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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유정 기자]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의 과다 분비돼 여러 가지 일상생활에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게다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주의가 당부된다. 이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돼 신진대사가 항진되는 질병으로, 식욕이 왕성해도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거나 맥박이 빨라져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손 떨림 증상이나 위장운동이 활발해져 대변횟수가 많아지고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과 가슴 통증 혹은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도 보인다.

흔히 목 주위가 부어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거나 체중감소, 발한, 피로와 탈모, 불안 ·불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보통 TSH, T4, T3를 검사하며, 갑상선항진증 환자의 혈액검사소견은 갑상선호르몬인 T4와 T3는 높게 나타나는 반면, TSH는 낮게 나타난다. 또한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범위를 유지하더라도, 비정상적인 면역체계의 활동이 계속되고 면역항체가 높게 유지되면 호르몬의 수치와 무관하게 항진증의 증상은 계속해서 악화 될 수 있다.

갑상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이 있다. 이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부분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자가면역항체가 높게 검출되면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을 줄어주는 안티로이드나 메티마졸과 같은 약물로 단시간에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를 정상범위로 낮추어 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긴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로는 완치가 어렵다”며 “더욱이 이들 약물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수술이나 방사성요드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치료 이후에는 영구적으로 갑상선기능을 상실하게 돼 갑상선기능저하증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갑상선항진증 증상의 완치를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한의학적 갑상선 전문치료와 생활 습관에 대한 교정, 영양요법 등의 면역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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