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소변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리스트 통해 확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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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소변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리스트 통해 확인 가능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5.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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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과민성 방광은 다른 질환이나 염증이 없으면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갑자기 참을 수 없이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자다가 소변을 보러 가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방광에 300~400cc정도의 소변이 차면 요의를 느끼는 것이 보통이지만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의 경우 소변이 방광에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어 하루 8번 이상 자주 소변을 보게 된다.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수축돼 요의를 쉽게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방광염과 비슷해 보이지만 방광염은 명백하게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고 과민성 방광은 검사상 염증소견이 없는데도 계속 불편한 느낌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인지 아닌지 자가진단리스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자가진단리스트의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소변이 마렵다는 생각이 들면 참을 수가 없어 실수를 하기도 한다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려고 깬다 ▶자려고 누우면 소변 생각만 나고 수도 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등이 있다.

위 항목에 해당되는 증상을 겪고 있다면 과민성 방광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방광을 튼튼하게 해 방광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방광의 수축을 억제해 배뇨를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기간은 방광이 약할수록, 유병기간이 길수록 길어지므로 증상을 오래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자윤한의원 의료진은 “과민성 방광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비뇨기계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근본적인 치료이므로 치료가 끝난 뒤에도 개선된 증상이 유지될 수 있으며, 방광 뿐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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