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 못지 않게 중요한 갑상선 증상
상태바
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 못지 않게 중요한 갑상선 증상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5.18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한낮에는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하지만 따듯한 봄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추위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체중이 늘거나 몸이 붓는 현상도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목 앞 부위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 대사 활동이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 비율이 8.5대 1.5정도로 많은 편이며, 대부분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이 발병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은 우리 자신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갑상선을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이 파괴될수록 갑상선호르몬은 부족해지고 갑상선기능은 저하되는 결과를 보인다.

갑상선질환은 혈액검사와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판별하기 때문에 해당 증상을 초기에 확인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갑상선 이상으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다가 몸의 대사 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쉽게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되는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이유 없이 체중이 늘거나 △기억력 감퇴 △피부 색이 누렇고 거칠어짐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짐 △변비 △월경 양 증가 △맥박이 느려지고 손발이 차다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탈모가 생긴다 △관절통, 근육통이 쉽게 생기는 것 등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서울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미리 인지해두면, 조기발견과 진단을 통해서 빠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주원인이 하시모토갑상선염으로 나타나는 만큼 면역강화식단을 이용한 영양 식이요법과 온열요법, 운동, 수면과 명상 등의 생활관리로 몸 안과 생활 환경까지 치료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