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EB하나은행,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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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EB하나은행,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식 개최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5.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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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증권·보험·카드 분야로 확대…AI 금융서비스 시대 예고

[CCTV뉴스=최진영 기자] SK텔레콤과 KEB하나은행은 5월 16일 오후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루 8000만 건에 달하는 인터넷뱅킹 은행계좌 잔액, 거래내역 확인이 SK텔레콤 인공지능 비서 ‘누구’ 속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금융 AI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증권·보험·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준비 중인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는 ▲등록된 계좌의 잔액 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과 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을 간단히 말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내 ‘누구’ 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앱에 연동시키고 자기 계좌를 사전 등록한 뒤 “아리아, 내 계좌 잔액 알려줘(잔액 조회)” “아리아, 오늘 달러 환율 얼마야?(환율 조회)” “아리아, 오늘 금융거래 알려줘(금융거래 조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바로 답을 듣게 된다.

다만 금융정보 보안을 위해 이용 고객은 ‘누구’의 답변을 음성 또는 스마트폰 중선택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16년 3월 미국 내 자산 기준 규모 8위 은행인 'Capital One'이 아마존 에코(Amazon Echo)를 통해 음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이번 KEB하나은행과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은행 서비스 고도화 뿐만 아니라 증권·카드·보험 등 타 금융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협력하여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이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손님에게 24시간 365일 경제적이고 통찰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상호 강점을 활용하여 선도적인 AI기반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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