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증상 치료로 소화불량 증상 멈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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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증상 치료로 소화불량 증상 멈출 수 있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5.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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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방문한다면 내시경검사를 추천받는다. 내시경을 통해 위장의 상태를 살펴봄으로써 염증과 궤양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내시경검사가 늘 소화불량 원인 진단 방법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시경은 소화불량의 기질적인 원인을 찾기 위한 진단법이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 후에도 소화불량의 원인이 될만한 기질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렇게 되면 소화제를 포함한 간단한 처방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소화제는 단순히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어느 정도 소화불량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재발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접근이 원인 모를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소화불량 치료 방법에 대해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담적 치료’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담적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상 이상이 없는데도 소화기능은 더 떨어지고 심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은 쉽게 말해서 위근육이 정상범위보다 더 부어서 굳어진 상태로, 위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정산적인 위장 운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담적병이 몸속의 수액이나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노폐물인 담음이나 어혈이 오랫동안 정체되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이 오래 지속되면 위장 근육이 붓고 딱딱해져서 명치부위가 답답해지고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는 동시에 가스를 흡수하지 못해 더부룩한 느낌과 아랫배의 불쾌감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또 담적병은 위장뿐만 아니라 식도나 장에도 영향을 주어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되곤 한다.

때문에 속이 편안한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발생되어 있는 담적 증상을 없앨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엄선된 한약재를 사용한 친환경 한약과 정신·정서 이완요법이 담적 치료방법으로 적합하다는 게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 경희예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소화불량 한약 해담탕은 위장의 운동을 돕고, 담적을 삭힐 수 있는 한약일 뿐만 아니라 위장벽애 수분 공급을 도와 건조해진 벽을 부드럽게 만들어 담적을 확실하게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더불어 담적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정서장애 또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환자와 유대관계를 형성한 후, 심리상담 및 인지행동 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심리치료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담적 치료를 마치고 나면 위장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위장 기능도 향상되어 평소 겪던 소화불량 증상도 사라지게 된다. 이후에는 의료진이 안내한대로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조절을 이어감으로써 건강한 위장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소화불량 지속 증상이 있다면 가벼이 여겨 소화제 복용만 계속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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