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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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불어넣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5.12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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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MR 신제품 공개

[CCTV뉴스=신동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사진, 동영상 편집툴 등 윈도우 10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기능을 선보였다. 또, 에이서(Acer)와 HP에서 출시한 윈도우 MR 헤드셋과 모션 컨트롤러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우의 새로운 업데이트인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 테리 마이어슨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디자인 시스템, 윈도우와 iOS,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용자 경험, 아이튠즈를 비롯해 윈도우 스토어에 새롭게 선보일 앱, 윈도우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도구, 세계 최초로 소개되는 윈도우 MR 모션 컨트롤러 등을 포함해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윈도우,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10은 우리 모두가 가슴 한편에 품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기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며,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의 새로운 기능들을 활용해 혁신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 모든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이고 통일된 디자인은 물론, 개발자들이 더 쉽게 컴퓨팅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Microsoft Fluent Design System)은 다양한 디바이스간의 직관적이고, 조화로우며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포괄적 경험 및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개발자들이 윈도우 10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입력 도구로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앱 개발을 도울 수 있도록 고안됐다.

AI 기반 사진, 동영상 편집툴, 윈도우 스토리 리믹스

▲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티브 업데이트(Windows 10 Fall Creative Update)의 새로운 기능인 스토리 리믹스(Story Remix)

윈도우 스토리 리믹스(Story Remix)는 인공지능(AI)과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스토리 형태로 재미있게 변환시켜준다. .NET에 탑재돼 UWA로 윈도우 스토어에서 제공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를 통해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연결 또한 가능하다.

스토리 리믹스는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배경음악 및 테마와 연동해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 사진과 동영상에 3D 객체를 추가해 MR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거나, 사진과 동영상을 캔버스(Canvas)로 전환해 윈도우 잉크(Ink)로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또한 가능하다.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를 넘나드는 통합된 윈도우 사용자 경험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Microsoft Cloud)를 기반으로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의 디바이스를 아우르며 사용자와 대화, 프로젝트, 그리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패브릭(Intelligent Fabric) 기술이다.

모든 개발자를 위한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앱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앱 경험을 토대로 개발자들이 윈도우와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마커(Marker)가 필요 없는 윈도우용 MR 모션 컨트롤러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무대에 올라 윈도우 MR(Mixed Reality) 기술을 활용,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태양의 서커스는 새로운 무대를 구성하는 데 있어 마주하는 다양한 도전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상징적인 무대 장치인 ‘거대 손’을 포함한 쿠리오스(Kurios) 무대 전체를 가상현실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전 세계의 일반 소비자들 역시 윈도우 10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MR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윈도우 MR 개발 키트로, 이러한 새로운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게끔 전 세계의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개발자는 오늘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에이서(Acer)와 HP에서 출시한 윈도우용 MR 헤드셋의 개발자 에디션을 미리 주문 할 수 있다. 가격은 각 미화 299달러, 329달러이며, 배송은 오는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마커가 필요 없는 최초의 윈도우 MR 모션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션 컨트롤러는 윈도우 MR 헤드셋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 움직임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고 트래킹 하기 때문에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가 필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바이스 파트너사들은 올 연말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윈도우용 MR 모션 컨트롤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서는 윈도우용 MR 헤드셋과 모션 컨트롤러 번들을 올해 연말 미화 399 달러에 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개발자 컨퍼러스인 빌드 2017에서 오늘 발표한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테리 마이어슨 윈도우 및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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