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자연으로 가면 좀 나을까…상춘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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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자연으로 가면 좀 나을까…상춘객 늘었다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5.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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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 최대 장애 미세먼지에도 펜션, 캠핑 거래 증가

[CCTV뉴스=최진영 기자]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봄철 미세먼지라는 악재 속에서 여행 수요는 줄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특히 나쁜 공기를 피해 자연으로 향하고자 하는 상춘객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5월 12일 종합숙박O2O 여기어때의 숙박 예약을 기준으로 펜션은 지난 3월 대비 4월 예약거래액이 2배 증가했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2~3월보다 완연한 봄으로 접어든 4~5월 펜션과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 예약거래액 비중은 크게 늘었다.

펜션∙리조트(20%), 캠핑∙글램핑∙게스트하우스∙한옥(10%)의 거래 비중이 올랐다. 특히 펜션과 캠핑, 게스트하우스는 올 초부터 매달 최대 70% 예약거래가 증가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전국에서 펜션이 밀집한 지역 1위는 경기도(24.2%)다. 이어 강원(22.0%)과 경상도(14.8%), 충청도(12.4%), 제주(10.4%) 순이었다. 캠핑∙글램핑 역시 경기(31.7%) 지역이 가장 많았다. 충청(19.6%)과 강원(15.5%) 지역이 뒤를 이었다.

연령 및 성별 이용현황을 보면, 펜션 예약자는 20대 남성(30.0%)이 가장 많았다. 30대 여성(25.5%), 30대 남성(22.7%), 20대 여성(15.8%)이 뒤를 이었다. 캠핑∙글램핑은 30대 남성(40.2%)와 20대 남성(20.3%)이 나란히 1, 2위에 올라, 남성 비중이 집중됐다.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20대 여성(46.4%)'이 첫 손에 꼽혔다. 20대 남성(29.2%)도 2위에 오르며, 20대 약진이 두드러졌다.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전국을 뒤덮은 심각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봄나들이를 위한 여행 심리는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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