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이끄는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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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이끄는 IoT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7.05.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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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라는 새로운 보안 이니셔티브의 등장

[CCTV뉴스=신동윤 기자] IT 환경의 변화는 취약점에 대한 공격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이런 변화는 새로운 보안 기술의 등장을 예고한다. 특히 IoT(Internet of Things), 그리고 IoE(Internet of Everything)라는 초연결에 기반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등장은 보안 측면에서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수많은 플랫폼과 다양한 연결 기술, 그리고 무수히 많은 센서와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됨에 따라 보안 취약점도 무수히 많으며, 기존의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이는 SoT(Security of Things)라는 새로운 보안 이니셔티브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IoT는 시장 범주가 아직 명확하지 않고, 제조에서 헬스케어, 가전, 안전, 사회기반시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의 예측이 어려워, 각 시장조사기관이나 기업들 마다 서로 다른 예측치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이를 살펴보면 시스코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의 수가 2014년 144억 개에서 2020년에는 501억 개로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마키나 리서치(Machina Research)는 지난 2014년 45억 개에서 2024년에는 290억 개로 증가할 것이라는 조금 보수적인 예측치를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도 2015년 3조 8000억 원에서 2022년에는 22조 9000억 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주목할 점은 서비스 관련 매출이 52.6%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미래는 IoT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요소,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에 불과하다.

현재 IoT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로는 표준화와 호환성 확보, 수익 모델 확보, 제도적 장애요인, 그리고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인 보안 문제가 있다.

IoT의 활성화는 IT 환경과 인터넷이 일상 속으로 더욱 깊숙이 침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며, 이는 일상 또한 인터넷 보안 위협의 대상이 된다는 말과 동일하게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집안의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도어락, 의료기기 들까지도 사이버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라는 선결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IoT의 시장 활성화를 바란다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IoT에서의 보안은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현재까지는 IoT의 보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보안과 무관하다고 생각해온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바이스에도 보안이 적용돼야 한다. 예를 들면 TV나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체중계나 혈압계, 혈당계와 같은 의료기기, 그리고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버스와 전철 등의 교통수단은 물론, 가스나 수도, 전기와 같은 기본 인프라까지도 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말 그대로 모든 사물에 보안을 내제해야 하는 것이며, 이는 바로 SoT(Security of Things)와의 연결점이다. 다시 말해 SoT는 IoT의 전체를 아우르는 모든 부분, 즉 센서에서부터 네트워크와 플랫폼은 물론 이를 운용하고 사용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보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며, 물리적인 보안에서부터 네트워크 보안, 정보 보안을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의 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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