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고픈데, 먹을게 없다! OLED 제조설비 ‘수급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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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고픈데, 먹을게 없다! OLED 제조설비 ‘수급전쟁’
  • 정동희 기자
  • 승인 2017.04.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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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요 증가, 점유율 낮은 제조업체들의 기회

[CCTV뉴스=정동희 기자] ‘배는 고픈데 먹을 것이 없다‘ 현재 OLED 시장을 단편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각 OLED 패널 제조사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막상 OLED 제조에 필요한 설비 공급이 수월하지 않다.

우선 OLED를 생산하는데 있어 필요한 장비 중에서 증착기 공급이 문제다. 현재까지 OLED 디스플레이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에 OLED 증착 설비를 공급하는 검증된 업체는 캐논도키(Cannon Tokki) 뿐이다. 물론 최근 설비 공급부족으로 LG 디스플레이가 선익시스템에 설비를 공급 받았지만, 양산 경험이 전무한 설비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수율을 기대하긴 어렵다.

리지드 OLED(Rigid OLED)를 포함해서 플렉서블 OLED(Flexible OLED)까지 2020년에 약 14억 대의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의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 양산 체제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중화권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 티안마, 비젼옥스 등이 모두 OLED 관련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OLED 패널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지만 중소형 OLED 최대 패널 공급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공급에만 주력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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