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치료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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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7.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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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임기성 기자] 어떤 사람에게는 보약이 될 수 있는 음식이 누군가에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해로운 음식이 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맞는 음식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건선과 환자들의 경우 피부 발진을 악화시키거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 건선 치료를 받을 때에는 특히 식습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한의학적으로 건선은 몸속에 과도하게 누적 된 ‘열’이 면역계를 교란시켜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므로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치부할 수 없다. 몸속에 열을 과도하게 축적시키지 않도록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건선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건선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 중 많은 수가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에 노출돼 있다. 건선피부염이 있다면 인공첨가물이 함유된 인스턴트와 가공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데, 이러한 음식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기름진 튀김이나 육류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은 대표적으로 건선에 해로운 음식이므로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기훈 박사는 피부 건선 환자들에게 두부, 버섯, 나물, 살코기 등을 삶거나 데치는 조리법으로 담백하게 섭취할 것을 권했다. 특히 “해산물 중에는 알레르기만 없다면 오징어, 낙지, 문어, 주꾸미나 담백한 흰 살 생선 위주로 섭취하고, 과일은 신맛이 없고 수분이 많은 수박, 배, 참외 등의 과일이 무난하다. 호두, 잣 등 견과류는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므로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식습관 개선은 건선 치료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특히 건선은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었다 해서 생활 관리에 소홀하지 말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도 건선 재발 방지에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렇다고 건선에 좋다는 음식만 편식할 필요는 없으며, 생활 속에서 건선에 해로운 음식을 가급적 피하는 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만성피로와 체력저하, 불면증은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선치료에 좋은 방법이다. 또한 위장장애가 경우 소화 기능 개선을 통해서도 건선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장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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