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통증 갑상선암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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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통증 갑상선암 의심해봐야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7.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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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임기성 기자] 갑상선은 신체 대사의 균형과 체온을 유지하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칼시토닌을 만들어 뼈와 신장에 작용시키고 혈중 칼슘수치를 낮추는 등 신체 신진대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강남에 사는 직장인 여성 김씨(40세)는 평상시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목 부위에서 이물감과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지속되는 증상으로 건강이 걱정되어 가족들과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받는 도중 청천벽력과 같은 애기를 들었다.

그간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갑상선암이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결과 갑상선 유두상암으로 확인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치료 받아야 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갑상선유두상암은 갑상선에 유두모양으로 생긴 암세포가 자리잡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쉰 목소리가 나며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갑상선유두상암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상생활 중 방사선 과량 노출, 유전적 요인 등으로 유추되고 있다. 최근에는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목감기로 착각하여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갑상선유두상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목소리가 쉬거나, 목 통증, 호흡곤란, 음식섭취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갑상선유두상암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진단 후 암이 확인됐다면 외과적 절제술을 통한 암 제거가 원칙이다. 최근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최소침습적 수술법인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윤여규갑상선클리닉 윤여규 원장은 “BABA 내시경 절제술은 목에 절개를 하는 기존 수술법 대신 목에 흉터가 없는 수술법을 고안한 신개념 갑상선암 치료법 이다. 양측 겨드랑이에 1cm의 포트 4개를 삽입하여 수술이 진행되며, 암의 크기가 작고, 주위 조직 침범이 없으며, 기도 주위의 림프절 전이 의심이 없는 경우에 좋은 수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여규갑상선클리닉의 윤여규원장이 갑상선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일반인들을 위해 지난 4월 3일‘갑상선 좀 볼까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에는 다양한 갑상선 질환의 원인 및 증상은 물론 검사법과 자가진단법 및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와 함께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 치료 후 관리에 대한 내용과 윤여규갑상선클리닉을 통해 치료 받은 수 많은 갑상선 질환 환자들의 다양한 수기를 함께 소개하고 있어 갑상선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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