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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왜 아이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가

디뷰북스 '코딩의 귀환: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
신동윤 기자l승인2017.04.14 11:53:32l수정2017.04.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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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윤 기자] 과거, PC 등장 초기에는 컴퓨터를 배우는 것이 베이직이나 포트란, C 등의 코딩을 배우는 것이라 인식하고 모두가 코딩 공부를 했으나, 점차 컴퓨터는 업무를 위한 도구, 즐기기 위한 도구라는 인식이 커지고, 코딩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면서 이런 열풍은 금새 지나가 버렸다.

이후 학교에서의 컴퓨터 교육은 워드프로세서나 일부 오피스 프로그램에 국한되는 컴퓨터 자체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교육으로 빠르게 대치됐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서 스크래치라는 학생 대상의 코딩 플랫폼이 인기를 모으고, MOOC나 유튜브, 웹 커뮤니티 등에서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기 시작한 코딩 강좌가 다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IT 셀럽들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코딩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됐다. 그리고 IT가 일상화됨에 따라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런 글로벌한 트렌드에 따라 우리 나라도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을 초·중·고 정규과정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는 아이들이 공부해야 시험 과목만 늘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편한 시선도 존재한다. '코딩의 귀환: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의 번역, 출판을 기획한 디뷰북스 박형준 대표는 “코딩의 정규과목화는 10여년 넘게 대기업에서 코딩을 했던 엔지니어로서의 기대감보다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공부해야할 시험 과목만 하나 더 늘려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이런 기우는 벌써부터 강남에 불어닥친 영어 코딩 학원들 얘기를 들으며 더 이상 기우가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며, “이러한 기우가 이 책을 번역 출간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소수의 천재가 골방에서 코딩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코딩은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사람과 자신이 만든 코드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조합해 나가면서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사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올바른 철학없이 단순히 코딩만 교육한다고 우리 나라에서 제2의 스티브 잡스, 제2의 빌 게이츠가 나올 수는 없는 것이다.

박형준 대표는 “이 책을 우리 아이들의 교육 정책을 입안할 지도자와,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가르칠 교사,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다”며 “이 책은 코딩의 기법이나 스크래치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재가 아니라, 1980년대부터 시작된 코딩 교육이 학교 내, 외에서 진행되어온 역사를 돌아보고, 최근 다시 부활하기 시작한 코딩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교육 인문서”라고 말한다.

전체 8장으로 구성된 ‘코딩의 귀환: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컴퓨터 교육의 역사와 컴퓨팅적 사고, 스크래치에 대해 소개에서부터 구성주의 학습 이론, 코딩의 사회화, 코드 재사용의 윤리적인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코딩 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사례까지 폭넓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코딩의 귀환: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 이유’은 야스민 B. 카파이(Yasmin B. Kafai)와 퀸 버크(Quinn Burke)가 공저한 책으로 야스민 B. 카파이는 펜실베니아 대학교 학습 과학과(Learning Sciences) 교수이며 게임과 아동 교육에 대한 전문가다. 퀸 버크는 찰스톤 대학 사범교육부(the Department of Teacher Education)의 조교수로, ‘연결된 게임(Connected Gaming)’을 야스민 B. 카파이와 공저한 바 있다. 

신동윤 기자  dyshin@tech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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