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로크웰오토메이션 상무 “스마트공장 핵심은 데이터 지능화, 보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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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로크웰오토메이션 상무 “스마트공장 핵심은 데이터 지능화, 보안, 분석”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4.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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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전략, 협력사와 기술 협력 강화

[CCTV뉴스=이나리 기자] “제조사가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지능화, 보안, 분석 3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한 커텍티드 엔터프라이즈가 핵심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자동화 기술, 스마트 공장 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 2017’에 참가하면서, 별도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신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순열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 상무는 “로크웰은 전통적으로 물리적인 자동화 기술을 공장에 공급하면서 2차, 3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왔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은 IT 기술을 OT 기술과 융합해서 변화를 만드는 것이 화두가 된다”며 “공장에는 디지털화된 기기들이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보급화 됐고,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활용하는 비율은 5%도 안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 이순열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 상무

로크웰의 설명에 따르면 2020년 산업 부문에서 생산되는 데이터가 무려 15조 기가바이트에 이르게 된다. 데이터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제조사는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로크웰은 데이터를 정보화 시키고, 축적시킨 후, 미래를 예측해내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열 상무는 디지털화된 기기들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서 데이터가 쌓이면, 데이터를 활용해서 가치 있는 서비스나, 의미 있는 액션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과거에는 사람, 물건, 물류, 장비 등이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즉, 데이터는 돈이다“라고 강조해 말했다. 

로크웰은 제조업체가 자체 디지털 변환을 이루어 내고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 제공해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컨텐츠 딜리버리 시스템(Content delivery system)을 공급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생산실행시스템(MES)를 최적화해서 스마트 매뉴팩처링할 수 있도록 팩토리토크(FacktoryTalk) 애플리케이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솔루션들은 단일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비, 작업 영역 레벨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순열 상무는 “제조사들이 비용부분에서 한꺼번에 도입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모듈형 MES로 출시해 ROI가 실현되면서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끔 했다”며 “로크엘은 제조 환경에서 서로 분리된 자동화 시스템들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모듈형 프레임워크를 창고 관리와 프로세스 통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를 축적한 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분석 기술이 중요하다. 로크웰의 분석 솔루션 팩토리토크 애널리틱스는 전체 엔터프라이즈 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 전반까지 장치, 장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분석 기능까지 포괄한다. 신규 솔루션에는 원격 모니터링, 장비 성능, 장치 상태 및 진단, 예방적 유지 관리 기능이 포함됐다. 

이 상무는 “이런 기술을 스마트 공장에서 지원하기 위해서 OT와 IT 사이의 협력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다. 따라서 로크웰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과 협력을 통해 각 회사의 핵심역량을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정한 엔터프라이즈의 인텔리전스는 기업의 운영,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비지니스 의사 결정을 넘어 에지 장치(Edge Device)로부터의 협력과 호환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로크웰은 협력강조의 연장선으로 생산 현장에서 현장 직원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 팩토리토크 팀원(FactoryTalk TeamONE)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게 되면  정보공유, 실시간 생산 진단 확인, 장비 알람에 대한 대응, 장비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팀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평균 고장 수리 시간(MTTR, Mean Time to Repair)도 감소하게 된다. 

이 상무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공장과 공장, 공장과 본사, 고객사, 유통망까지 모두 연결되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시스코, MS, 등 협력사들이 제공하는 기술과 고객사가 보유하고 있는 프로세서, 제조 공정, 직원들과 로크웰이 합체가 되어야만 진정한 스마트 공장을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공장의 표준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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