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음 소수점” 국민의당 경선 흥행 주장에 트위터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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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소수점” 국민의당 경선 흥행 주장에 트위터 반응 싸늘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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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서울 구치소 수감...일과, 식단 등 관심 높아

[CCTV뉴스=최진영 기자] 지난 한 주간(3월 27일~4월 2일) 국민의당이 경선 흥행 주장을 하고 나서자 많은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주 트위터 내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이 순회경선을 통해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트렸다고 자체평가를 내리고, 일부 언론들도 나서서 ‘성공’ 타이틀을 붙여준 것이 반감을 크게 산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흥행몰이보다는 구설수에 가까운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기준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약 4239만명으로 국민의당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는 0.24%에 불과하다. 심지어 4월 1일 경기 경선에서는 0.24%(2만 4420명)로 천만 유권자 지역임을 무색하게 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시골 군의원 선거만도 못하다며 ‘소수점’ 경선 참여 비율을 풍자했다.

3월 3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인 국민의당 띄우기가 있다”며 “사실보다 좀 지나치다. 단순 참여자 숫자만 비교해도 민주당은 36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국민의당은 11만 명이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당내 경선 6연승에 이어 대선후보 지지율도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면서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선 세 번째로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서울구치소’ 키워드도 트위터 내 언급량이 폭증했다.

트위터에는 구치소의 하루 일과, 식단 등 수인번호 503번을 단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겪게될 생활에 대한 글들이 이어졌다.

또한 서울구치소가 수감자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일반 독방의 약 4배가 되는 규모로 독방을 개조하고 샤워시설 설치와 수감자 감시용 CCTV를 제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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