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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카마이의 탄생…CDN 서비스 탄생을 알리다

인터넷 사용자를 괴롭히던 궁극적인 문제 해결 신동훈 기자l승인2017.03.30 09:00:54l수정2017.03.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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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신동훈 기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CDN 서비스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인터넷 사용자는 이미 CDN 서비스의 사용자이다. 웹 콘텐츠를 전달하는 모든 기업들은 CDN을 사용해 그들의 콘텐츠를 빠르게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CDN은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빨리,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콘텐츠는 콘텐츠 제공자(CP)의 서버로부터 네트워크, 가입자망을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되는데, 사용자 측 접속 노드에서 CP 서버까지 인터넷 라우터 구간이 속도 저하의 주 요인이다.

반면 CDN은 콘텐츠가 이 구간을 통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전달되도록 해 속도 문제를 해결한다. 즉, 각 인터넷 정보 제공자(ISP)의 네트워크 하단에 여러 대의 캐시 서버로 구성된 서버 팜을 구축, CP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캐시 서버에 미리 배치해 사용자가 사설망을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다.

▲ CDN 개념도

이러한 CDN 서비스의 탄생은 아카마이의 시작과 그 맥을 같이 한다.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WWW(월드 와이드 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1995년 초, 훗날 체증 현상이 인터넷 사용자에게 익숙한 현상이 될 것을 내다보고 MIT 동료들에게 인터넷의 정보 전달을 근본적으로 더욱 발전적인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갈 방법을 개발해야겠다고 문제를 제시한다.

버너스 리 박사와 같은 층의 사무실을 사용하던 MIT 응용수학과 톰 레이튼(Tom Leighton) 박사는 이 도전과제에 흥미를 느꼈다. 레이튼 박사는 웹 체증의 해결책을 응용수학과 알고리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팀을 결성했다.

대니 르윈(Danny Lewin)은 테크니온(Technion)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과 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96년 가을 MIT로 와 레이튼 박사의 연구팀에 합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르윈은 인터넷 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중요한 진전을 이루어내게 된다. 레이튼 박사와 르윈은 팀원들과 함께 거대한 분산 서버 네트워크에서 지능적으로 콘텐츠를 라우팅하고 복제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인터넷 사용자를 괴롭히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후 1998년 아카마이를 설립한 이들은 1999년 2월, 최초의 라이브 트래픽(디즈니 사이트 깊은 곳에 숨겨진 픽셀 한 개)을 전송한다. 3월에는 기록적인 사용자 접속량을 보였던 ESPN의 매치 매드니스(March Madness, 미국 NCAA 대학 농구 대회)와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의 스타워즈 예고편 전송을 통해 엄청난 시장 노출 효과를 누렸다. 이후 아카마이는 1999년 4월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 전송량을 기록하는 웹 사이트 중 하나인 야후(Yahoo!)를 전담하게 되며 세계 1위 CDN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 톰 레이튼 아카마이 공동 창립자

국내는 1999년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때부터 대용량 콘텐츠의 효율적 전송이 화두로 떠올랐다. CDN 시장의 미래를 예견한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창립자는 2000년 CDN 전문 기업으로 씨디네트웍스를 설립,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다. 그 당시까지 콘텐츠 제공 기업들은 CDN 서비스에 대해 중요성을 잘 모르던 때였기에 고 전 대표는 사업 초기 일일이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CDN 서비스의 필요성을 알렸고 CDN 서비스가 국내에서 성장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 이후 필라민트 네트웍스, 웹 데이터뱅크, GS네오텍 등 다양한 국내 CDN 기업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국내 CDN 시장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됐다.

트래픽 폭증…기업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만족도 높인다

최근 들어, 인터넷 사용량은 폭증하고 있고 이 폭증하는 트래픽을 제어하면서 인터넷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CDN 기업들은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CDN 기업들은 ▲더 빠르게 ▲안정적으로 ▲보안성을 갖춘 전송을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웹 요소(텍스트, 그래픽, 스크립트)와 다운로드 요소(미디어 파일, 소프트웨어, 문서), 애플리케이션(전자상거래, 포털), 실시간 미디어, 주문형 스트리밍,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웹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처럼 CDN 서비스는 늘어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증설이 소요되는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가 CDN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 혹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CDN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태의 솔루션, 혹은 CDN 기업이 직접 자신의 가속 플랫폼을 ISP나 MNO 인프라에 적용하는 솔루션 등 다양한 형식이 시도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CDN 사업자들은 기존 전통적 CDN 기술인 정적 콘텐츠에 대한 캐싱을 통한 가속 뿐만 아니라 동적 콘텐츠를 가속할 수 있는 가속 기술을 개발하고 가속 플랫폼에 탑재, 보다 더 빠르게 기업의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역시 단순 콘텐츠만 가속해 전달하는 서비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웹 성능 향상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결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속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 서비스, 미디어 서비스 등 카테고리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아카마이#CDN#톰 레이튼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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